주식투자/투자주요정보

투자주요정보 15편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미국 증시와 주식투자

LeejiiLab 2020. 6. 26. 16:15

▶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미국 증시는 전 세계 증시를 움직인다...


우리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은 IMF이전과 이후로 구분되었으나 2020년부터는 포스트 코로나 19 시대 이전과 이후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전 시대의 주식시장은 투자자에게 어느 정도의 매너가 갖추어진 시장이었다고 한다면 이후 시대인 지금의 주식시장은 거대한 투기세력이 조종하는 말도 안되는 투기판같은 시장으로 변해버린 모습입니다.

정말 한치 앞도 내다 볼 수가 없을 만큼 변동성이 큰 장세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물론 한 차례 파도가 지나간 후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가끔가다가 보여지는 증시의 폭락과 반등은 정상적인 시장이 아님을 제대로 느끼게 합니다.

주식시장이 이렇게 변하게 된 이유 중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 "미국 증시" 입니다.

그리고 미국 증시를 움직이는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강력한 돈풀기 효과 입니다.

코로나 이전까지는 연준은 미국의 경제 상황을 항상 낙관적으로 보고 트럼프 대통령의 꾸준한 금리 인하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는 강직한 모습을 보였으나 코로나가 미국 내에 급속도로 퍼지고 실업자가 급증하는 등 갑작스런 결과에 당혹한 나머지 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초강수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연준은 다음과 같은 대응책을 내놓습니다.

  • 기준금리 인하 (기존 1.00 ~ 1.25%) -> (0 ~ 0.25%)로 1% 인하
  • 7000억 달러 양적완화 -> 무제한 양적완화

 

▷기준금리 인하


기준금리 인하는 시중 은행들의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를 낮추게 됩니다.

이런 효과는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까요?

이제 예금 금리가 zero에 가까워졌습니다. 즉, 은행에 돈을 넣어두면 돈이 일을 못하고 전혀 불어나지를 못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돈은 어떻게 될까요?

은행에 들어있던 돈들은 투자할 곳을 찾아 떠납니다. 부동산이나 증권사들로 이동하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은행들의 대출 금리가 낮아져 그동안 이자의 부담때문에 대출을 받지 못했던 사람들은 대출을 늘리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투자로 인한 수익률로 대출에 대한 이자보다 더 높은 이익을 창출할 수도 있으니 투자를 위해 대출을 늘려가는 위험도 불사합니다.

이렇게 돈이 풀리게 되고 자연스러운 소비의 증가와 그에 따라 경제가 활성화되고 물가도 상승하는 등 소비자와 생산자(기업) 들이 상생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

이번 코로나 19는 이런 논리가 전혀 통하지 않는 전염병 사태입니다.

그 누구도 밖으로 나가 활동하지 않습니다. 소비자가 돈을 많이 가지고 있으나 인터넷을 이용한 쇼핑만 증가할 뿐 그 외의 제조업, 외식업 등 소비자의 방문을 원하는 기업들은 점점 더 어려워져만 갑니다.

즉, 기준금리 인하는 소비자에게 돈을 풀었지만 생산자의 매출 성장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생산자마저도 대출을 늘려 빚만 늘어나게 되는 거죠.

이러한 결과 때문일까요?

이 때부터 증권사들의 주식 예탁금에 국내만 보더라도 평소 20조에 불과하던 금액이 40~50조 수준까지 증가하게 됩니다.

소비할 곳은 없고 은행 예금은 0수준이고 차라리 증권사의 CMA계좌에 넣어두고 때가 되면 주식에 투자나 해보자!!! 하는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증가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연준은 생산자를 살리기 위해 연준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책을 내놓습니다.

 

▷무제한 양적완화


무슨 얘기일까?

무제한으로 돈을 푼다는 얘기입니다. 그것도 No.1 화폐인 달러를 말입니다.

즉, 위험해진 생산자들이 망하지 않게 무제한으로 돈을 그냥 공급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국채는 물론 주택저당증권 그리고 회사채와 기업어음(CP)까지 매입합니다.

상상할 수도 없었던 강력한 대응책입니다. 이는 시장 경제에 상상할 수도 없는 유동성을 공급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기대감에 움직이는 증시는 단 한번의 조정도 없이 V자로 반등을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한국판 무제한 양적완화라고 4~6월 말까지 매주 환매조건부채권(RP)을 무제한 매입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하였습니다.

RP 매입을 통해 무제한 공급한다는 측면에서는 증권사들의 유동성 흐름을 원활하게 해줄 수 있지만 결국 간접 방식이어서 참여 금융사들이 얼만큼 위험부담을 감수할지가 관건입니다.

자금을 공급받은 금융사들이 신용도 낮은 기업에 대출해주지 않고 그대로 가지고 있다가 다시 중앙은행에 예치해야 하는 지급준비금으로 넣게 될 경우 시장 유동성이 늘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과연 한국은 연준 흉내내기에 성공했을까요?! 그에 대한 답은 기업들이 알고 있겠죠.

어쨋든 이렇게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경제의 위기 상황 속에서도 아무런 타격도 없이 코로나19가 오기 전 상황의 주가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실물 경제는 피해가 막심하지만 주가는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미래의 가치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제 연준이 더 이상 내놓을 수 있는 카드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다시 코로나가 급증하거나 무언가 커다란 악재가 발생할 경우 더이상 그것을 막아낼 심리적인 조치를 취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될까?

당연한 사실이지만 시장은 코로나19가 보여준 바닥을 재확인하러 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사태가 악화된다면 ....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하락을 겪게 될 것입니다.

 

▷어떻게 대비해야할까?


현재 불행하게도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되는 분위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나 한국 등 여러 국가에서 치료제의 임상 실험 단계에 돌입한 만큼 곧 치료제가 나올 기대감에 증시는 불안과 약간의 안도감이 공존하고 있어 급격한 심리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언제든 위험은 대비해야합니다.

그리고 그 대비에는 반드시 미국 증시를 확인해야함은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미국 증시는 우리 증시와 다르게 낮에는 선물이 움직이고 밤에서야 현물이 움직입니다.

즉, 낮에는 미국 선물을 확인하여야 하고 밤에는 현물의 움직임을 살펴야합니다.

미국 증시가 현재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언제나 하락 추세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말 불안하다면 지금 시점에서 미리 현금을 보유하시는 분도 계실 거고 안전자산이라 여기고 계신 달러에 미리미리 투자하시는 분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미국 증시가 본격적 하락에 돌입하면 달러의 가치 또한 얼마나 하락하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달러에 투자하는 것도 리스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신 금에 투자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반대로 역대급 버블을 만들어내는 상승장이 올 수도 있습니다. 미국 증시는 지금도 버블처럼 느껴지긴 하지만 말이죠.^^

좀 더 지켜보겠다 하시는 분들은 미국 증시의 움직임 적어도 추세를 깨버리는 장대음봉(2%이상) 3번 이상의 연속되는 흐름을 보이는 경우 즉시 비중 축소나 전량 매도 후 현금 확보를 하여 자산을 보호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시장의 흐름을 잘 보여주는 앱으로는 인베스팅 앱을 활용하거나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인베스팅을 검색하시면 전 세계 시장의 모든 투자 상품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