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투자주요정보

투자주요정보 18편 #주식 신용 투자와 이자/담보비율 계산

LeejiiLab 2020. 10. 6. 18:49

▶ 역대 최대 유동성 시장에서의 신용 투자의 주의점과 이자 비교


증권사에 돈을 빌려 주식을 매매하는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올해 역대 최대 금액을 넘어선 가운데 개인이 증권사로부터 빌린 돈은 지난 3월에 비해 3배가량 늘어난 17조 2천억 원에 달한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위기로 최저치로 낮아진 저금리 기조와 지속적인 시장의 상승세로 인한 개인투자자들의 끊임없는 투자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사상 처음으로 증권사에서 대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20년 전 '닷컴버블', 그리고 12년 전 주식형 펀드 열풍과 비트코인 투자 열풍 이후 개인들의 직접 투자 열풍이 다시 불고 있는 이 상황에서 요 몇 일 기관의 무차별적인 매도로 인해 KOSPI 시장에 8거래일 연속 조정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신용 반대매매로 이어지는 위험은 없었던 것 같다.

현재 KOSPI 시장에서의 3대 지지와 저항선

8거래일 연속 순매도 후 2거래일 간 기관에서 순매수를 해주면서 그동안 하락폭을 크게 복구해주는 모습이다.

이번 조정장이 현재의 신용투자자에게 위험한 이유는 약 6개월 간 쉼없이 올라오는 동안 꾸준히 증가한 융자 잔고의 반대매매의 가능성에 있다.

증권사들은 개인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대신 그것을 담보로 하기 위한 현금 대비 신용의 비율을 설정해두는데(신용담보비율) 주가가 하락하여 보유한 총자산 가치가 담보비율 이하로 하락하는 경우 증권사에서 강제로 시초에 하한가로 매도해버리는 것을 반대매매라한다.

이러한 반대매매는 올해 3월 코로나가 창궐했을 위기 상황에서 쏟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그것이 얼마나 무서운 하락을 불러오는지는 많은 사람들이 경험했을거라 생각한다.

그렇다. 이 신용 매매의 무서움은 오로지 딱 1가지 반대매매에 있다.

물론 매 달 평균 7%에 달하는 고금리의 이자를 부담해야하는 것도 매우 큰 부담이다.

그럼에도 신용을 사용하는 이유는 왜일까? 

단순한 이유지만 보유한 시드머니가 스스로에게 적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빨리 쉽게 돈벌고자 하는 욕심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욕심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에 실패한다. 하지만 투자자의 심리에서 가장 컨트롤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여기서 한가지 신용을 꼭 사용해야할 때 사용한다면 정말 큰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그것은 폭락장을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과 극강의 공포에 매수하고 버틸 수 있는 대담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마치 이번 코로나 폭락장에서처럼 말이다.

물론 돈이 많은 사람은 신용을 쓸 필요가 전혀 없다. 투자금이 너무 적은 우리 작은 일개미들에게 해당되는 것이다.

신용을 쓰고 싶은가?

1. (당장의) 욕심을 버려라.....~~~ ... 

2. 하락장의 끝을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을 가져라.....~~~ ... 

 

▷주식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산정방법


주식 신용거래융자의 이자율을 계산하는 방법은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중요한 것은 신용 이자율이 동일한 증권사라도 이 두 가지 방법이 다르다면 총 이자 비용에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리고 이 두 가지는 증권사별로 서로 다르게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신용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미리 파악하여 최대한 이자를 낮추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좋다.

이 두 가지 이자율 산정방법은 다음과 같다.

  • 체차법
  • 소급법
체차법 소급법
신용매수 시점부터 상환 시점까지의 융자기간을 세분하고, 각 기간 별로 금리를 적용하여 이자율 계산 신용거래 종류 시점의 금리를 전체의 신용융자 이용기간에 소급하여 이자를 계산(중간 징수한 이자는 정산)

예를 들어보자. 참고) 금융투자협회

1,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신용매수하고 매수 종목을 15일 후 매도상환할 경우

A증권사
(체차법)
융자기간 7일 이내 15일 이내 B증권사
(소급법)
융자기간 7일 이내 15일 이내
금리 7.5% 8.5% 금리 7.5% 8.5%

 

  • 7일 사용할 경우 : 1 ~ 7일간의 이자비용
A증권사(체차법) 1,000만 * 7.5% * 7일 / 365일 = 14,383 이자비용동일
B증권사(소급법) 1,000만 * 7.5% * 7일 / 365일 = 14,383
  • 8일 ~ 15일 사용할 경우 : 8 ~ 15일간의 이자비용
A증권사(체차법) 1,000만 * 8.5% * 8일 / 365일 = 18,630 체차법 < 소급법
B증권사(소급법) 1,000만 * 8.5% * 15일 / 365일 - 14,383* = 20,548
* 1~7일간 이자비용(14,383원) 정산
  • 1일 ~ 15일간의 총 이자 비용
A증권사(체차법) 14,383원 + 18,630원 = 33,013원 소급법 1,378원 추가부담
B증권사(소급법) 14,383원 + 20,548원 = 34,931원

※ 위와 같이 소급법의 경우 금리가 동일한 경우에도 대출기간에 따라 이자비용이 증가함을 알 수 있다. 신용기간에 따라 증권사들의 이자율도 증가하기 때문에 대출기간과 소급법의 적용 여부는 신용을 이용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음에 유의하자.

이는 대출기간에 따라 이자율이 증가하는 경우에 한하며 만일 이자율이 감소한다면(이런 일은 없겠지만......) 결과는 반대가 되어 소급법보다 체차법이 이자를 더 지불해야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그리고 이외에도 단일법이라는 신용이용 기간과 상관없이 단일 이자율을 적용하는 방식도 있다.

기간에 상관없이 항상 동일한 이자율로 동일 비용의 이자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증권사 별 기간별 이자율과 이자율 산정방법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에 대한 정보는 금융투자협회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이므로 추 후 확인이 필요한 경우 사이트에 접속하여 알아보길 바란다.

2020.10월 기준.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 금융투자협회
2020.10월 기준. 신용거래융자 연체 이자율과 이자율 산정방식 - 금융투자협회

 

현재 가장 저렴한 이자율을 제공하는 증권사를 정렬한 결과 ,,,

상상인증권, 케이티비투자증권, 비엔케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순이 되며, 

물론 이는 대출 기간과 이자 적용 방법에 따라 서로 다를 수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키움증권의 경우에는 거의 최상위 이자율을 보인다. (그런데도 개미가 가장 많이 쓰는 게 참 아이러니 하죠.... 아마도 이전 수수료가 쌀 때 골수유저를 많이 모아둔 영향력으로 보이네요. 지금은 비대면으로 저렴한 증권사들 많으니 굳이 키움증권이 유저가 많다고 해서 좋은 증권사는 아니라는 거 참고하시기 바래요.)

 

단일법을 적용한 증권사로는 

신영증권과 케이티비투자증권이 있는데 보시면 알겠지만 이자율이 기간에 따라 변동이 없음을 알 수 있으며 기간에 상관없이 매달 이자 비용은 같음을 유추할 수 있다.

 

필터를 적용한 결과 체차법을 사용하는 증권사는 ,,,

IBK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대우, 부국증권, 비엔케이투자증권, 상상인증권, 유안타증권, 유화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현대차증권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키움증권의 경우 소급법을 적용하고 있다.

 

자, 그렇다면 신용거래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주식 신용거래 방법


이 것에 대하여 제가 주로 사용하는 유진투자증권에서 신용거래를 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신용거래 관련한 메뉴는 HTS에서 신용/대출 에서 모두 찾을 수 있다.

먼저 신용융자거래안내 설명을 잘 읽어보기 권장한다.

돈을 빌리는 것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최대한 사용하지 않길 바라지만....

설명을 읽어보면 중요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신용융자의 통합한도 (최대 20/30억) / 종목별 한도 (고객 등급에 따라 천차만별)
  • 신용유자기간 90일 (연장 가능)
  • 담보유지비율 (보통 140%)
  • 신용거래이자율 (대출기간에 따라 증가)
  • 반대매매일 
  • 신용보증금률 (기본형, 대용형, 안정형)

신용보증금률의 기본형, 대용형, 안정형은 신용을 사용하는데 있어 보유한 현금을 담보로 얼마만큼의 신용을 사용할 수 있는지 설정하는 것이다.

신용보증금률

신용매매유형을 설정할 때 최대 융자가 가능한 대용형을 선택한 경우에는 아래의 변경 기능을 사용해 기본형이나 안전형으로 바꿀 수 있지만 기본형이나 안전형에서는 대용형으로 전환 불가능하니 신용을 최대한 이용하고 싶으신 분은 애초에 대용형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신용매매유형변경

 

물론 이 신용보증금률 설정처럼 모든 종목들에 신용을 동일하게 사용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종목별로 신용가능 / 신용불가능 종목이 구분되어있으며, 신용 담보 비율 또한 종목별로 모두 상이하기 때문이다.

HTS에서 종목의 신용 가능 여부와 담보 비율 등을 확인해 보면 다음과 같다.

증거금 100%인 경우에는 신용이 불가능하다.

종목별로 다른 신용 비율

위와 같이 종목별로 현금 대비 신용 비율이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보통 우량주일수록 담보가 높게 설정된다.

더 많은 신용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2.5 ~ 5배에 가까운 레버리지가 가능해진다.

 

유진투자증권의 신용거래이자율도 키움증권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비싼 편에 속한다.

신용거래이자율

 

신용융자의 위험성과 설명을 충분히 읽고 동의한다면, 신용계좌약정등록을 한다.

신용계좌약정등록

개인신용정보제공동의 / 신용거래약관 / 신용거래설명서확인 / 핵심설명서확인 등의 체크란을 체크하고 모두 동의하고 신청하게 되면 거의 실시간으로 승인이 되고 곧바로 신용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물론 개인의 신용 상에 문제가 있는 결격 사유를 가졌다면 반려가 나올 수 있다.

신용 거래를 하는 방법은 증거금 100%를 활용한 매매와 다르게 신용 기능을 사용해야 한다.

일반적인 거래(증거금거래)는 아래처럼 현금을 지정 후 매매를 진행하지만,

증거금 거래

신용의 경우는 반드시 신용을 체크하고 거래해야 한다.

신용 거래

그리고 신용 거래를 하게 되면 매수는 동일하지만 일자 별로 융자 이자를 계산하기 때문에 매도는 개별적으로 할 수 있다.

신용 매수 종목

즉, 일자 별로 매수 단가가 다르고 개별적으로 매도가 가능하다는 말이다. 물론, 합산하여 매도도 가능하다.

하지만 분할매도의 관점에서 개별적으로 매도하는 편이 더 좋다.

신용 개별/합산 매도 기능

 

신용 대출의 무서움은 반대매매에 있다라고 말했다.

담보유지비율이 보통 140%로 설정되는데 이 비율은 자신의 현금 보유에 비례하여 신용을 사용한 만큼 점차 감소되게 된다. 대출내역에서 신용을 사용할 때마다 변동되는 담보비율을 잘 확인하면서 거래하도록 하자.

 

담보비율 계산 = 계좌 총 평가금액 / 대출금액 * 100

총 평가금액 = 현금(예수금)+주식으로서, 만약 총 평가금액이 1억이고 대출금액이 5,000만원이라면,

100,000,000 / 50,000,000 * 100 = 200%

이다.

이 때 주식이 하락하여 평가금액이 70,000,000가 된다면 , 140%의 담보비율이 되고 대략 -30% 정도의 하락에 반대매매를 당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최대한 이 비율 관리를 적절히 해야 한다. 적절한 것에 정답은 없지만 주식 투자를 함에 있어 언제나 반토막 날 각오는 하고 반토막이 나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는 정도로만 신용을 사용하길 바란다. 반대매매는 깡통의 지름길이다.

대출담보비율

 

지금까지 신용을 이용한 주식 매매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았다.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최대한 신용 매매를 자제하기를 권고하지만 시드머니가 빈약하거나 충분히 갚을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이 된다면 상승장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반대매매에 주의하여 적절히 사용한다면 큰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큰 손실을 얻을 수 있음에 유의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