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투자의시작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는 무엇인가요?

LeejiiLab 2019. 11. 2. 22:10

▶ 증자란?


주식 시장에 상장한 기업이 기업활동에 필요한 추가자금을 조달 받기 위하여 신주를 발행하여 자본금을 증가시키는 것.

기업은 자본의 확보를 위해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기업의 입장에서 이자와 원금을 갚아나가야하는 부담때문에 주식을 제공하여 영구히 주주로부터 돈을 조달받는 증자를 선호한다.

 

▷유상증자


기업이 신주를 발행함으로써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전체 주식 수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의 지분율이 낮아져 보통의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들에게는 보유한 지분이 희석되고 가치가 떨어져 악재에 해당됩니다.

이 유상증자의 유형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주주배정방식


※ 신주인수권을 기존 주주에게 배정하는 방식

※ 실권주는 주로 이사회 결의로써 기존 주주 또는 제3자에게 배정 하는데 이때는 증여세 문제가 발생

※ 권리락 발생

 

주주우선 공모방식


기존 주주와 우리사주조합에게 우선 배정하는 방식

※ 실권주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하며, 일반공모 후에도 미달이 발생하면 주관사회사에서 인수하는 방식

※ 권리락 발생

 

제3자 배정방식


주주의 신주인수권을 배제하고 제3자에게 배정하는 방식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우선배정과 이사회 결의에 의한 실권주 처리방식도 넓은 의미에서는 제3자 배정에 해당됨

 

일반공모방식


주주에 대한 신주인수권을 배제하고 불특정 다수인에게 공개 모집하는 것

주관사 증권회사에서 증자 총액을 인수하여 일반인에게 공모하며 공모결과 실권주가 발생하면 주관사 증권회사에서 인수

 


위와 같이 4가지 종류의 유상증자 유형을 알아보았는데요.

주주배정/주주우선 공모 방식에는 권리락이 발생하게 되는데 보통 신주의 가격이 현재의 주가보다 낮게 설정될 수록 주주간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게 됩니다. 

따라서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증자 공시가 올라오는 순간 매도를 할 것인지 아니면 증자에 참여하여 낮은 가격에 더 매입할 것인지를 먼저 고민해봐야합니다. 보통 이런 류의 증자는 증자전에 주식의 가격을 상당 부분 올려놓은 상태에서 공시를 합니다. 악의적인 대주주 또는 경영자 그 밖에 이미 유상증자를 할 것을 알고있는 세력들에 의하여 개인투자자들의 피같은 돈이 몰수됩니다.

그와 반대로 유상증자에 있어 제3자 배정방식은 호재로 칭해지며 보통 3자 배정을 하는 경우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는 종목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도 증자 공시 전에 이미 대폭 주가를 올려놓고 공시 후에 내리는 경우도 있으니 매매원칙을 세워서 매매하는 것이 성공적인 매매의 원칙이라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무상증자


무상증자는 유상증자와 반대로 주가에 좋은 영향을 주며 무상증자를 하는 회사는 그만큼 매출구조가 탄탄해지거나 이익이 상당히 축적이 되었을 경우 그 이익의 일부를 신주를 발행해 기존 주주에게 무상으로 배정을 하는 것입니다.

회사는 평균적으로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데 그렇게 되면 주주들은 보유주식의 2배로 주식수가 증가되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주식수가 늘어나는대신 권리락 후 기준가는 정확히 50%로 시작되므로 현금으로 환산하면 똑같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무상증자 전 주가가 10,000원에 상장주식수가 400만주였던 종목이라면
시가총액 = 10,000 * 400만 = 400억.

이 기업이 1:1 무상증자를 하는 경우 권리락 전에 주가가 오르지 않고 그대로라면
권리락 후 주가는 5,000원에 상장주식수는 800만주가 되며
시가총액 = 5,000 * 800만 = 400억

으로 변화가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 권리락 전에 이미 주가는 폭등하기 때문에 장기투자자가 아닌 이상 매도를 할지 말지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보통 상장주식수가 매우 적고 시총이 작으며 매출이나 영업이익 또한 높은 회사가 무상증자를 실시한다면 거대한 상승을 할 확률이 높으니 권리락 후 어디까지 오르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투자자로서 좋은 경험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