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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이야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스테로이드에 대한 정리

LeejiiLab 2022. 7. 10. 14:44

목차

  1. 스테로이드란?
  2. 스테로이드의 종류
  3. 코르티코 스테로이드의 효능과 부작용
  4.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의 효능과 부작용
  5. 스테로이드 피부 연고를 절대 바르면 안되는 질환
  6. 스테로이드 최대한 부작용 없이 사용하려면
  7. 불법 스테로이드, 사용하지 마세요!

 

스테로이드란?

스테로이드(steroid)는 스테롤, 담즙산, 성호르몬 따위의 스테레오핵을 가진 지방 융해성 화합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지방산을 함유하지 않고, 6개의 탄소 원자로 이루어진 고리 3개, 5개의 탄소 원자로 이루어진 고리 한 개 즉, 고리 네 개가 결합된 공통의 기본 구조를 가진 지질이자 유기 화합물이다.

동물에 많은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의 중요한 구성 성분이며, 또한 생체막이나 부신피질 호르몬 및 담즙산의 모체이다. 모든 스테로이드는 조효소 A의 생합성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출처. 위키백과 - 스테로이드의 기본 구조

스테로이드는 여러 물질을 두루 가리키는 단어라 세부적으로는 종류가 매우 많고 효능도 제각각이다. 심지어 식물이나 곰팡이류도 스테로이드를 분비한다.

 

스테로이드의 종류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스테로이드는 크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주로 연고나 주사제로서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데 쓰이는 것은 코르티코 스테로이드이고 성호르몬과 구조나 효과가 비슷한 근육 합성을 위해 사용하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가 있다.

보통 우리가 의사로부터 피부나 면역 및 염증질환으로 처방받는 것은 코르티코 스테로이드라고 보면 된다.

코르티코 스테로이드의 효능과 부작용

스테로이드는 '기적의 치료제 또는 만병통치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스테로이드는 전립선 암, 대장암과 같은 여러 암을 포함하는 다양한 질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각종 장기의 질환, 천식, 피부염, 관절염, 건선 등 각종 호흡기와 피부 질환과 염증 질환 등을 치료하는 약으로 쓰일 만큼 그 사용도가 뛰어나다.

특히 가장 강력한 항염증 효과와 진통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매우 광범위하게 처방되어 사용되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난치병인 자가면역질환, 아토피, 두드러기,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급성 과민반응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뛰어난 스테로이드는 오남용하거나 장기간 투여 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불러 일으킨다. 스테로이드는 근본적으로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인체의 호르몬에 교란을 일으킨다. 대표적으로 쿠싱증후군,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가 조골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 골밀도를 낮추는 부작용이 있어 장시적으로 뼈의 밀도가 낮아져 골다공증이 생기게 된다. 실제 1년 복용 후 최대 12%까지 골세포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그 외 녹내장, 백내장, 감염 악화, 위궤양과 위염 등의 소화기 장애, 고혈당 등 대사 이상 등의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

※ 쿠싱증후군
부신피질에서 당질 코르티코이드가 만성적으로 과다하게 분비되어 발생하는 질환.

증상으로는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글게 되고, 비정상적으로 목 뒤와 배에 지방이 축적되어 뚱뚱해지는 반면 팔다리는 오히려 가늘어지는 중심성 비만을 보인다.
얼굴이 붉고 피부가 얇은 것이 특징이며, 혈압의 상승과 혈당의 상승, 골다공증, 골절과 같은 신체 변화가 동반된다.
여성의 경우 생리 장애가 있을 수 있으며 온 몸에 잔털이 많이 나는 다모증과 여드름이 생기거나 근력 저하, 성욕 감퇴, 우울증, 과민성 증상과 심각한 경우 정신 장애를 보이기도 한다.

한 편 얼마전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스테로이드 부작용이란 뉴스 기사가 나왔을 정도이다.

네이버 검색 뉴스 기사중.

피부에 바르는 스테로이드 연고 또한 오남용하거나 장기간 바르면 피부 장벽이 얇아지며 피부가 약해지고 상처부위나 발진이 있는 부위에 사용하면 성분이 전신으로 흡수될 위험이 있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의 효능과 부작용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단백질 흡수를 촉진하는 합성 스테로이드로 쉽게 생각하면 남성호르몬을 주입한다고 보면 된다. 골다공증, 성장부전, 신체의 소모상태 등의 치료를 위해 사용되어진다. 또한 단기간에 근력을 대폭 강화해 주고 체력 회복을 빠르게 도와주는 효과가 있어 스포츠계에서 흔히 도핑 테스트에 걸리는 약물로 악용되기도 한다.

과거 근육 강화 용도로 수많은 보디빌더나 역도선수들이 무분별하게 사용하기 시작해 선수들이 알레르기와 같은 여러 부작용을 호소하는 것이 보고 되고 1976년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금지되었다.

실제로 스테로이드의 단백질 합성 능력은 너무 뛰어나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선수는 아무런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그렇지 않은 선수보다 근육의 성장과 회복력이 월등히 높다고 한다. 하버드 의대 해리슨 포프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하지 않은 채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면 운동을 한 그룹보다 1.7배 높은 효과를 보였고, 운동을 하면서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그룹은 무려 3배의 차이가 난다고 한다. 또한, 테스토스테론은 지방세포의 생성을 직접적으로 억제하기 때문에 체지방의 수치가 감소한다.

하지만 코르티코 스테로이드 계열과 마찬가지로 오남용 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불러 일으킨다.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심장마비이다.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크게 높여 혈관을 막아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심장근육도 같이 발달하기 때문에 혈관에 과부하를 주어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다른 부작용은 마치 마약과 같은 중독성이다. 금단 증상과 내성이 커지면서 스테로이드에 의존하게 되며 근육은 성장할수록 더욱 높은 자극이 필요하기에 근력 성장이 둔화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근력 성장에 만족하지 못하게 되며 점점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게 된다. 또한 이렇게 약물에 중독되면 극도로 예민해지고 공격적인 분노 장애에 시달릴 수 있다. 단 한번의 복용으로도 폭력성이 2배나 높아질 수 있다.

마지막 대표적 부작용으로는 호르몬으로 인한 성기능 문제이다. 여성은 남성화가 되고 남성은 성기능 장애가 올 수 있다. 여성은 수염이 생기거나 목소리가 굵어지고 음핵이 비대해지고 무월경에 심하면 불임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남성은 고환이 위축되거나 성 기능 퇴화와 무정자증, 탈모와 발기부전 장애가 올 수 있다. 청소년의 경우 성장판이 일찍 닫히게 되어 성장이 멈출수도 있으며 간기능 이상과 피부 조직 괴사같은 무서운 부작용들이 올 수 있다.

 

스테로이드 피부 연고를 절대 바르면 안되는 질환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인 아토피나 건선같은 피부질환은 발생한 부위에 스테로이드 생산이 비정상적으로 감소한 상태이므로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대개 증상이 완화된다. 하지만 주사피부염 환자는 절대 스테로이드를 바르면 안된다.

주사피부염은 얼굴 중앙부에 붉은 모낭염이나 안면 홍조 증상이 지속되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주사피부염의 경우 아토피나 건선과는 반대로 발생 부위에 스테로이드 생산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상태이기 때문에 스테로이드로 치료 시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키게 된다.

 

스테로이드 최대한 부작용 없이 사용하려면

정말 뛰어난 효능을 포기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심각한 부작용을 무시하고 사용할 수도 없고 부작용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자.

사실 모든 약은 좋은 것도 있지만 부작용을 못해도 한가지 이상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다만, 그 부작용의 심각성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밖에 없지만 아무리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하더라도 당장 사용하는 것이 더 이득이 많다면 무조건 사용하지 않는 것보다는 적절한 용량과 기간에 따른 복용법을 지켜 복용하거나 바르는 것이 당연히 좋을 것이다. 따라서,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하고 처방을 받고 복용법을 지켜야하며 부작용이 나타나더라도 마음대로 복용을 중지하거나 하지말고 바로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게 안전하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를 때는 반드시 정해진 양을 넘어가지 않게 소량으로 넓게 펴 발라야 하며 스테로이드제를 장기 복용하는 환자는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받아 대표적인 부작용 골다공증이 어떻게 얼마만큼 진행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몸에서는 오전에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고 점차 줄어듬으로 오전에 스테로이드제를 바르거나 이용하거는 것이 몸이 자연스러운 반응 체계로 인식할 수 있어 부작용의 위험을 좀 더 줄여줄 수 있다.

스테로이드는 의외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여러 연고에서 발견될 수 있다. 이를 간과하고 피부에 아무 연고나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경우 부작용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피부가 약한 노인이나 아동 그리고 특히 임신부는 특별히 주위를 해야한다.

 

▶ 피부 연고로서의 사용

스테로이드 연고는 대부분의 피부질환에 처방되어지고 보통은 장기 사용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부작용 우려가 커서 꺼리게 되는 편이지만 연고는 먹는 제형이나 주사 제형같은 전신 스테로이드에 비해 국소부위만 적용해서 바르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하지만 여전히 용량과 용법을 지켜서 바르지 않는다면 여전히 심각한 부작용을 피할 수가 없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신체 부위마다 흡수율이 다르므로 부위별로 적정한 양이 존재한다.

연고 흡수율은 손바닥 0.1%, 발바닥 0.15%, 팔뚝 1%, 겨드랑이 4%, 얼굴 7%, 눈꺼풀과 생식기 30% 비율로 손바닥에 비해 많게는 300배 차이가 나는 흡수율을 보이므로 흡수율이 높은 부위에 바를 경우에 특히 주위를 기울여야한다.

또한 스테로이드제의 강도는 혈관을 수축시키는 정도에 따라 가장 강한 1단계부터 가장 약한 7단계로 분류되는데 연고 흡수율에 따른 부위별 강도를 잘 처방받는 것도 중요하다.

보통 얼굴은 1g, 두피 2g, 한 팔 3g, 한 다리 5g, 몸통 8g 정도로 바를 것을 권장한다.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 중 부작용을 최고화하는 방법은 단 하나 사소한 거 하나라도 전문의의 처방을 반드시 지켜주어야한다는 것이다. 고강도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아 부작용이 우려가 된다고 스스로 처방을 중단하거나 호전을 보인다고 증상이 악화될때만 바르는 경우 오히려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되 증상이 호전될 경우 전문의와 상의를 하여 스테로이드 연고를 점차 줄여가거나 휴식기를 가지거나 대체 약물을 병행하면서 치료를 해야한다.

 

▶ 주사제로서의 사용

스테로이드 주사(일명 뼈주사)는 정형외과 등에서 염증과 통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퇴행성 관절염, 척추, 오십견 등 다양한 부위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먹는 스테로이드에 비해 부작용이 덜한 편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여전히 부작용은 존재한다.

주사는 통증 부위에 따라 신중히 사용하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먹는 스테로이드나 연고와 달리 매일 먹거나 바르는 것이 아니므로 중단할 때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지만 대부분 3~4개월 간의 간격을 두고 투약을 해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 경구용(먹는 용도)으로서의 사용

경구용 스테로이드는 전신으로 빠르게 흡수되므로 전문의와 최소 복용량부터 시작하여 부족한 경우 주사제로 보충하는 방법으로 최소 용량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어내고 부작용은 최소화하여야 한다. 처음부터 고용량 스테로이드가 필요한 질환의 경우 일단 고용량을 처방하여 급한 불을 끄고, 최소 용량으로 전환 후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용량을 찾아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모든 질환은 개인 간에 편차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매우 적극적으로 임해야한다.

 

불법 스테로이드, 사용하지 마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의사 진료나 처방에 따른 질병 치료가 아닌 근육 강화난 운동 효과를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출처. 식약처 보도자료

 

https://www.mfds.go.kr/brd/m_99/view.do?seq=44937&srchFr=&srchTo=&srchWord=&srchTp=&itm_seq_1=0&itm_seq_2=0&multi_itm_seq=0&company_cd=&company_nm=&page=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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