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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별분석 19편 #우주 강국 도약을 위한 로드맵.우주항공청.우주산업투자(1편)

LeejiiLab 2022. 12. 2. 13:23

▶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발표


2022년 11월 28일 ,,

윤석열 정부 공약 중 하나인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의 윤곽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핵심 목표 일정은 3가지.

① 2022년 ~ 5년 내(2027년) 달 탐사용 독자 발사체 엔진 개발

② 2032년 달 착륙 및 자원 채굴 시작

③ 2045년(광복 100주년) 화성 착륙

 

위 목표 일정을 위한 정책방향 6가지..

① 달 · 화성 탐사

② 우주기술 강국 도약

③ 우주산업 육성

④ 우주인재 양성

⑤ 우주안보 실현

⑥ 국제공조 주도

 

이를 추진하기 위해 11월 28일부터 시행하는 내용입니다.

①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 출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에 설립, 11월 28일부터 우주항공청 개청 준비 본격 착수에 들어갑니다.

② 우주항공청 설립 (2023년 개청 목표)

전문가 중심, 프로젝트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판 NASA 연구소 설립

 

윤 대통령은 11월 28일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발표 행사에서 이를 위해 5년 내 우주 개발 예산을 2배로 늘리고, 2045년까지 최소 100조원 이상의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공공기관이 보유한 우주기술을 민간에 이전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할 민간 우주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전용 펀드를 만들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대전, 전남,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를 통해 우주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험 설비와 첨단 장비를 누구든 최적의 조건으로 활용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위성으로부터 획득한 다양한 데이터를 기후환경변화 대응, 농작물 수급 예측, 도시계획 수립 등에 폭넓게 활용해서 비즈니스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우주 인재 양성에 대해서도 "초·중·고, 대학, 대학원을 거쳐 산업계까지 이어지는 우수 인재 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우주 기술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해 낼 것"이라며 "대학에 세계 최고의 연구환경을 갖춘 우주기술 연구센터를 만들고 미국 나사(NASA)를 비롯한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윤대통령, 우주경제 로드맵 발표 영상

출처. 연합뉴스TV 

 

▶ 우주항공청 설립 입지 논쟁 및 분리 주장


당초 항공우주청 청사의 위치는 경상남도 사천시로 정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소재한 대전광역시와 과학계의 반발이 있었다. 항공청은 사천에 두고 우주청은 대전에 두는 방식으로 분리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천시는 KAI 등 나로호 및 누리호 개발에 참여했던 기관들, 민간 항공우주산업체들과 함께 인근 도시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항공우주관련 센터(진주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본사 및 공장(창원시) 등이 모여 있는 지역이기에 항공우주청 입지에 적합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결국 사천시로 위치가 결정되었습니다. 입지 문제도 있지만 애초에 대선 때 공약으로 경남에 위치시키겠다고 했기 때문에 대전 입장에서 뒤집기는 어려웠다는 평. 사천시에는 우주항공기관, 전남 고흥군에는 발사시설, 대전광역시에는 컨트롤을 삼각벨트로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 출처. 나무위키 -

 

▶ 우주항공산업(업계)의 현황


◆ 우주항공산업의 개요

글로벌 항공산업은 전통적으로 민항기 및 군용기를 주축으로 한 항공운송, 항공제조, MRO(Maintenance, Repair & Overhaul)등으로 크게 구분되어 왔으나, 최근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 및 위성, 발사체 관련 시장이 미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도심항공교통 UAM(Urban Air Mobility)이 새로운 미래 성장산업으로 세계 각국 정부 및 글로벌 선도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주항공산업은 소재, 기계, 전자, IT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된 첨단산업입니다. 항공제조 부문의 경우, 완제기를 제조하기 위해 200만개 이상의 부품과 650여개의 핵심 기술이 적용되는 등 최첨단 과학 기술이 융복합 된 미래 산업입니다. MRO 부문은 운항정비를 포함하여 항공기가 생산된 이후 발생하는 개조등 모든 사업을 포함하고 있으며, 항공기의 평균 운행연수가 장기간인 만큼 항공기 신규 제조시장과 동등한 규모의 글로벌 시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주항공산업은 타 제조 산업인 조선, 자동차에 비하여 개발/양산/사용 기간이 2-5배 더 소요되며 대규모의 R&D 투자가 요구되는 반면, 생산품 뿐만 아니라 생산 프로세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거친 긴밀한 협력관계를 확보한 협력사들을 통해 주문 생산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완제기의 경우 기종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가 존재하나, 민항기의 경우 평균적으로 약 1,000억원~4,000억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유사 제조산업인 조선과 자동차와 비교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입니다.

[우주항공, 조선 및 자동차 산업별 특성 비교]

구 분 항공기 조 선 자동차
개발기간 평균 10년 평균 5년 평균 3년
양산기간 30년 주문생산 5년
사용기간 30년 25년 10년
수주방식 선주문 선주문 인도 후 납부
주요고객 기업(운항사) 기업(상선사) 개인
개발생산방식 모델개발→ 주문→생산 주문→개발생산→인도 개발→생산→판매
분업구조 RSP(Risk Sharing Partner) 보편화/확대 추세 수직계열화 수직계열화
연구개발비/매출액 10% 1% 3 ~ 4%
개발비 대형기 10조, 전투기 5~10조, 중형기 3조 NA 중형차 4,500억
모델별 생산대수 1,000대 내외 1대 400,000대 내외
생산방식 일부 자동화 수작업 자동화
생산설비 정밀기계장치 및 특수치공구 제조설비 조립라인
생산수량 다품종 소량생산 주문생산 다품종 대량생산
시험인증 원소재, 생산과정 및
생산품에 인증
생산품에 대한 인증 생산품에 대한 인증

(출처: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항공기 및 우주발사체는 생산대수는 적으나 완제품이 매우 고가이며, 지식과 기술 집약 산업으로 부가가치 창출액이 큰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또한, 우주항공산업은 높은 규모의 R&D지출을 바탕으로 빠른 기술혁신을 통하여 타 산업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 제조업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기술이 결집되어 활용되는 제조업의 초융합 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주항공산업은 산업의 특성상 타산업과는 비교할수 없는 안전율이 요구되므로 관련 기관으로부터 대단히 높은 수준의 인증을 획득해야 하고, 이에 따른 높은 비용을 수반하고 있어 이러한 인증을 보유한 기업들 중심으로 높은진입장벽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완제기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한 납품 또는 항공기 탑재 기자재는 국제항공분야 특수공정인 NADCAP, 품질시스템 인증인 AS9100, 미국연방항공청(FAA),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인증, 항공정비는 유지보수용 항공부품인증인 PMA(Parts Manufacture Approval) 인증이 필요하고, 장기적으로 제품의 개발주기가 길고 큰 투자를 필요로 하며, 긴 투자 회수기간을 요구하나, 시장진입 이후에는 장기간의 안정적인 매출과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각국의 우주산업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는 가운데, 재사용 로켓의 개발은 우주산업에 중대한 기술적 전환점을 제공하였습니다. IT부문에서 창출된 막대한 민간 자본이 변화를 주도하였으며, 이러한 기술 혁신은 저궤도위성의 발사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함으로써, 광대역 위성 인터넷 시장의 실현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또한, 공공부문의 관심과 참여를 증대 시켜, 미국 우주군(USSF : U.S. Space Force) 창설 및 NASA(미항공우주국) 예산의 급격한 증대라는 큰 이정표를 만들었습니다. 현재는 지구 저궤도 및 심우주로의 발사서비스(Launch Business)를 근간으로 한 지구 저궤도 위성이 매우 다양한 서비스 제공 및 비지니스 모델을 창출하여 폭발적인 성장을 구가하고 있으며, 그 어떤 산업보다도 많은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개발의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각국은 UAM 시장을 본격적인 교통혁신 및 미래성장산업으로 보고 국가역량을 결집하고 있습니다. 해당 시장은 관제, 공역, 인프라 등의 국가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하고, 글로벌 기술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R&D투자가 이루어져 왔으며, 최근 Uber 등의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를 비롯, 보잉 에어버스 등의 전통적인 항공회사들은 물론 현대자동차, 한화등 국내 타산업 대기업들도 시장진출 및 기술개발을 선언하면서, 산업의 급격한 성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UAM 분야는 기존 항공기에 적용되던 안전등의 인증 기준이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어 해당 인증을 보유한 항공기 제작업체가 향후 생산 및 MRO 등의 역할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우주항공산업의 발전과정

① 1970년대 후반 ~ 1990년

  • 창정비 면허생산 위주의 단순 생산 활동
  • 500MD 및 F-5E/F 조립생산, F-16 및 UH-60 면허생산 등

② 1990년대 후반

  • 기본 훈련기(KT-1), 초음속 훈련기(T-50), 기동헬기(KUH) 등 국내 독자모델 개발

③ 2000년대

  • 항공기부품 R&D 등 항공산업 육성정책 실시
  • Boeing, Airbus 등 해외 RSP 참여, KT-1 해외수출 시작
  • 스마트 무인기 개발

④ 2010년 ~ 현재

  • 항공기 수출산업화 시대 개막 (7개국 137대 누적 수출)
    * KT-1, T-50, FA-50의 인도네시아, 터키, 페루, 이라크, 필리핀, 태국, 세네갈 수출
  • B787, A350, A320 등 최신 여객기 기체부품 국내 생산
  • KC-100 개발 및 소형 민항기 FAA BASA 인증
  • 한국형 우주발사체 (KSLV-I)개발
  • 소형 경공격기 FA-50 개발•양산 및 해외 수출
  • 해외 민항기 제작사에 부품수출 증가
  • 보라매사업(KFX), 소형민수/공격헬기사업(LCH/LAH) 개발 추진
  • 드론(UAV) 및 항공기정비(MRO) 사업 육성 추진
  • 한국형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I) 개발 및 달탐사 프로젝트 추진
  • 한-미 군용기 감항인증 상호인정 체결 (2016. 11)

출처.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 우주항공산업의 분야별 업체 현황

국내 약 100여개 항공업체 중 약 42%가 항공기체 업체로 수출의 70% 담당

발달된 국내 전자, ICT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항공전자 분야 성장잠재력 보유

출처.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분야별 업체현황 표)
출처.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분야별 업체현황 그래프)

 

◆ 우주항공산업의 지역별 인프라 현황

출처.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지역별 인프라 현황)

 

◆ 우주항공산업의 특성

우주산업은 크게 ① 항공기 제조 부문, ② 항공기 MRO 부문, 우주(Space) 부문, UAM(Urban Air Mobility) 부문으로 나뉘어집니다.

① 항공기 제조 부문

항공기 제조부문은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대규모 투자를 필요로 하고 국가의 역량이 산업의 역량을 좌우하는 특성이 있으며 어느 산업보다도 진입장벽이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당 산업은 민항기 부문과 군용기 부문으로 크게 나눌 수 있으며, 민항기 수요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항공여객수요는 과거 10년간 년 평균 약 6%씩 성장해 왔으며 이러한 여객수요의 증가는 민항기 부문 항공기 생산시장을 연평균 약 4%씩 성장시켜 왔습니다. 2020년 항공기 제조 부문시장은 코로나 19라는 역사상 유례없는 위기를 겪었으나, 세계각국이 팬데믹의 정점을 지나 각종 봉쇄 조치를 해제하는 단계에 접어들면서, 보고서일 현재 각국의 화물 및 국내선 운항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였고, 국제선도 2022년 하반기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어, 항공기 생산부분도 2022~2023년 경에는 이전 수준을 회복할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항공기 MRO 부문

우주항공 MRO 부문은 항공기를 운항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운항정비 및 창정비 개념에 더하여 개조부문을 포괄하는 즉, 항공기가 생산된 이후 폐기까지 필요한 모든 서비스 및 부품조달 시장을 통칭합니다. 우주항공 MRO 시장은 항공기 제조 부문에 버금가는 큰 시장규모를 가지며, 이러한 광대한 시장에서 당사가 속해 있는 MRO 부문은 군용기 개조 및 창정비 부문, 운항중인 여객기를 개조하여 화물기를 생산하는 PTF(Passenger to Freighter) Conversion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항공기는 생산된후 평균 운항 연령이 20~30년 사이로 긴 운항 연령을 가지는 만큼 그에 수반되는 정비, 개조 등의 막대한 After Market을 수반하고 있습니다.
군용기 창정비 부문은 일정 정비기간이 도래한 항공기를 전체 분해하여 각 부품의 정비, 교체 및 재조립하는 과정을 말하며 형식인증이나 제조업체의 명시된 허용오차에 완전히 부합하도록 항공기를 정비합니다. 화물기는 전체 생산량의 60%를 기존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PTF Conversion)하여 생산하고 있습니다. 여객기 대부분의 구조물이 중량물을 지지할 수 있도록 교체되며, 항공컨테이너가 자동 로딩될 수 있는 메가도어 및 로딩 레일의 신규설치를 수반합니다.

 우주(Space) 부문

우주산업의 세가지 주요 분야는 발사 산업, 위성 제조, 과학 및 군사목적의 각국가의 관련기관 예산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융복합 산업의 특수성으로 위성 및 발사체 시장을 제외하고 산업적 경계나 국제적 산업표준분류도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재사용발사체의 개발로 회당 발사비용이 획기적으로 낮아지면서,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과거 미항공우주국(NASA)의 발주의 공공부문 발사서비스는 보잉과 록히드마틴과 같은 전통적인 우주항공기업들이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형태였으나, 최근 수년사이 미국내 민간기업들이 발사체 시장에 대거 진출하면서 발사서비스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우주개발은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각국의 정부기관이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또한 최첨단 항공우주기술이 집약된 산업이며 관련 기술의 눈부신 발달로 상업화가 가능한 단계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UAM(Urban Air Mobility)

배터리 및 모터 등 드론과 관련된 핵심기술이 진일보하면서, eVTOL(전기 수직이착륙기)라는 새로운 운송수단이 등장하였고, 세계 각국은 국가의 미래성장산업으로 보고 해당 산업육성에 천문학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UAM 시장은 글로벌 기술선도기업들이 기술경쟁 및 미연방항공청(FAA)과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운항인증 취득을 위해 경쟁하고 있으며, 최근 에어버스, 보잉 등의 전통적인 항공업체와 우버 등의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 등이 대거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관련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는 현대자동차 및 한화 등의 대기업이 시장 진출 및 투자를 발표한 바 있으며, 정부차원에서도 미래핵심성장산업으로 보고 K-UAM 정책을 수립하고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시장은 현재 글로벌 기술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몇몇 세계적인 도시에서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고, 각국의 항공안전 인증기관을 통해 기존 항공기와 동일한 안전인증을 취득하는 절차에 들어가 있습니다. 2~3년 내에 상용서비스 제공이 예상되며 관련 산업이 실제 매출을 시현하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대표 통신사 및 대표 건설업체도 UAM 시장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국내 산업기반도 대단히 빠른 속도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출처. KIAT UAM 현황과 신산업으로서의 발전 방향 자료 (UAM을 통한 지역 사회 문제 해결 가능성)

 

◆ 우주항공산업의 동향

산업통산자원부에서 제공하는 항공우주산업 동향 지표를 통해 파악된 시장의 규모는

생산은 2020년 약 49억불에서 2021년 약 50억불로 증가(전년대비 약 2.7% 증가)

수출은 2020년 약 16억불에서 2021년 약 17억불로 증가(전년대비 약 4.9% 증가)

로 파악되었으며, 이러한 변동을 보인 요인으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던 민항기 정비부품의 기저효과와 엔진부품 생산액 증가로 2021년 생산액 2.7% 성장하였으며 2021년 수출은 전년대비 4.9% 증가하였으나,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28억 불 대비 여전히 39.3% 감소한 상태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항공우주산업 동향)

* 생산과 내수는 국내 항공제작업계(KAI, 대한항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의 실적

* 수입은 MTI 통계, 수출은 P/O 및 계약 금액으로 집계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항공우주산업 동향)

  • 생산 : 자체 및 수탁 생산한 제품 출하액
  • 수출 : 해외 판매분으로 국내업체가 해외업체에 직접 수출한 금액
  • 수입 : 생산 및 유지보수를 위하여 도입된 원자재 및 부품 수입액에 완재기 수입액을 합한 총금액
  • 내수 : 생산액과 수입액을 합한 금액에서 수출을 제외한 총금액

항공우주 산업 주요 국가의 분야별 기술 수준의 비교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KISTEP 2020년도 기술수준 평가

 

◆ 우주항공산업의 성장성

항공산업은 항공기 제조업과 항공운항업으로 구분됩니다. 항공기 부품 시장 및 MRO 시장은 항공기를 이용하여 여객 및 화물을 운송하는 항공운항업의 후방산업으로 최근 세계 각국의 국내선 운항은 팬데믹 이전수준을 회복하였고 2023년 하반기에는 국제선 운항도 이전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항공화물 부문은 특이점을 가지는데, 물류 펀더멘탈의 변화 및 여객기 운항 감소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증대로 인해 화물기 수요가 대폭 증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항공화물은 보고서일 현재 팬데믹 이전 수요를 추월하였고 향후 연평균 약 4% 이상의 항공화물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이러한 수요증가는 화물기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항공산업은 지난 20년간 911테러, 사스(SARS),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주기적인 수요 충격을 겪어 왔지만 매번 이러한 침체에서 빠르게 회복되어 장기적인 성장률을 회복해 왔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에도 과거 20년간 항공 교통량을 두배로 증가시킨 펀더멘탈은 그대로 남아 있으며 장기적인 성장추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 Boeing Commercial Market Outlook 2020-2039, CAO scheduled traffic through 1999 / 2000-2019E IATA stats / 2020F IATA December 2019 (연도별 주요 이슈별 rpks 추이)

항공기 제조시장

보잉의 2021-2040년 상업시장전망(Commercial Market Outlook)에 따르면,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향후 20년간 상업용 항공기 수요는 연평균 3.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팬데믹 이전엔 2019-2038 CMO 대비 0.3% 감소한 수치로 장기적인 항공기 수요에 대한 시장 펀더멘탈은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지난 10년 동안 항공여객의 수요성장률은 6.5%로 장기 평균 5%를 훨씬 웃돌았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많은 항공사들은 증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항공기의 퇴역을 연장시켜 왔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전세계 여객기중 4,000여대이상의 항공기가 20년이 넘었으며 팬데믹의 여파가 이런 오래된 항공기의 교체를 촉진시키고 있습니다. 신형 항공기의 효율적인 연비 및 운항거리 증대등이 이러한 교체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으며 이미 항공사들은 단계적으로 항공기 퇴역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매년 평균 2~3%의 항공기가 퇴역하였는데, 이 비율은 경제적 위기때마다 4~5%로 증가 되었습니다. COVID-19는 항공기의 퇴역 비율을 5~6%까지 증가시키며 단기적 항공기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각국의 정부는 팬데믹의 막바지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봉쇄 해제 조치 및 따라 단기적 항공기 수요회복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처 : Boeing Commercial Market Outlook 2020-2039 (글로벌 이슈별 항공기 퇴역비율)

이러한 교체수요는 출하 신규항공기중 교체 항공기 비율 및 신규항공기 수요를 대폭 증가 시켰습니다. 2020년 이후 10년간 출하되는 항공기 중 56%이상이 이러한 교체수요(Replacement Demand)에 의한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항공기 수요를 회복시키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출처 : Boeing Commercial Market Outlook 2020-2039 (신규 출하중 항공기 교체수요가 차지하는 비중 예상치)

중장기적으로는 항공기 수요 증가세가 장기적 추세로 다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정점을 지난 미국 및 유럽국가,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과거 20년간의 수요 추세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항공사들의 미래 운용 전략이 가시화됨에 따라 항공기 수요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항공기 MRO 부문

지난 10년간 여객기 부문 MRO시장은 세계경제성장, 항공여객 수요의 증가, 국제 민항기 보유대수 증가에 따라 꾸준한 성장을 경험해 왔으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많은 항공사들이 유지보수를 미루거나 취소하고 있으며 항공기의 조기 퇴역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장조사 기관인 Oliver Wyman에 따르면, 여객기 부문의 MRO시장은 2021년 회복세에 접어들어 2022년 연말쯤 COVID 19이전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운항중인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PTF Conversion(Passenger to Freighter conversion) 시장은 항공 화물수요의 증가 및 여객기의 조기 퇴역 등의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MRO 시장에서 가파른 수요증가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20년간 화물기 수요 증가세의 62%이상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군수 MRO 시장은 COVID-19의 직접적인 영향없이 시장을 유지하거나 일부 성장해왔습니다. 주요 10개국인 2020년도 국방예산을 약 6~9% 증액하였으며, 군수 MRO 시장은 각국 국방예산배정과 직결되는 시장인 만큼 향후 각국의 국방예산 증가세에 따라 견조한 시장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현재 국내 군수 MRO 시장의 65%, 민수 항공기 MRO 시의 51%가 해외 위탁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항공 MRO 산업을 국가 차원의 수출 유망 산업이자 국내 항공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는 산업부문으로 보고 있으며, 제3차 항공정책기본 계획(2020-2024), 항공 MRO 산업 육성방안(2015.1),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방안(2019.12) 등을 통해 항공 MRO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우주(Space) 부문

재사용발사체의 개발로 회당 발사비용이 획기적으로 낮아지면서,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과거 미항공우주국(NASA)의 발주의 공공부문 발사서비스는 보잉과 록히드마틴과 같은 전통적인 우주항공기업들이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형태였으나, 최근 수년사이 미국내 민간기업들이 발사체 시장에 대거 진출하면서 발사서비스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모건 스탠리는 우주산업은 향후 40년간 년 평균 30%씩 1조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한 바 있습니다. 그중 발사체 시장은 단기적으로 2027년까지 324억달러 시장으로 년 평균 15.7%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주발사서비스는 저궤도 인공위성 및 정지궤도 인공위성을 비롯한 달탐사를 비롯한 심우주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모든 우주 산업 및 우주 경제의 가장 근간이 되는 인프라 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시장은 글로벌 스페이스 시장의 65%이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민간업체들이 대거 사업에 참여하여 시장을 확대 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우주항공기업들이 신설업체에 투자하거나 M&A하는 형태로 급격한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많은 수의 우주항공업체들이 공급망(Supply Chain)을 형성하며 현 시장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UAM(Urban Air Mobility)

미항공우주국(NASA)는 3차원 공간을 이용해 신규로 구축되는 도심의 단거리 항공운송 체계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 Urban Air Mobility)로 정의하고 있으며, 기술 스타트업 중심으로 발달한 PAV 시장에 글로벌 항공기업들이 참여 하면서 UAM 시장 규모는 ’40년까지 1조 달러 규모로 성장 전망(Morgan Stanley, ’21)됩니다.

* Morgan Stanley는 UAM 시장 규모를 1.5조 달러로 전망(’19)하였으나, 규제 장벽으로 인해 ’40년 전망치를 1조 달러로 수정(’21)

장기적인 전망으로는 ’40년 이후에 모빌리티 산업의 근본적인 전환점에 도달할 경우, ’50년 UAM 시장 가치는 9조 달러(기준선 전망)에서 최대 18조 9000억 달러(전세계 GDP의 11~12%)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 보수적 전망의 경우, ’50년 전세계 시장 규모는 2.3조 달러(전세계 GDP의 1~1.5%)로 예측

출처. eVTOL/Urban Air Mobility TAM Update(Morgan Stanley, ’21) (eVolt 및 UAM 글로벌 시장(Global Total Addressable Market, TAM) 전망)

K-UAM(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에 따르면 국내 기준 초기 운임은 1km당 3,000원, 자율비행시 1,300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40km 비행(인천공항-여의도) 시 상용화 초기 12만원(헬기 대비 65%), 자율 비행 (’35 이후) 시 5.2만원(헬기 대비 25%) 수준입니다.

출처. KB증권('22.5) (우리나라의 UAM 시장 변화 전망)

또한 글로벌 UAM 시장에서 ’40년까지 화물·운송 부문은 51.7%, 승객 부문은 45.7% 정도를 차지할 전망되고 있습니다.

출처. eVTOL/Urban Air Mobility TAM Update(Morgan Stanley, ’21) (eVolt/UAM 분야별 전망(’40))

지역별로는 글로벌 UAM 시장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이 전망되며, ’40년 이후부터 시장이 급성장하여 ’50년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은 27.1%, 중국은 23.4%로 전망되고 있으며, 유럽 시장은 ’50년까지 1.5조 달러, 기타 지역은 3조 달러 규모로 성장 전망되고 있습니다.

출처. eVTOL/Urban Air Mobility TAM Update(Morgan Stanley, ’21) (글로벌 UAM 시장의 지역별 전망 (단위 : 십억 달러) )


현재는 글로벌 기술 선도 스타트 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통한 기술완성도를 높이고, 미연방항공안전청(FAA) 및 유럽연합항공안전청(EASA)으로 부터 인증절차를 받고 있는 동시에 통신업체 및 플랫폼 업체, 건설업체까지 UAM 인프라 시장에 가세하며 시장개화에 한껏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UAM시장은 스타트업, 항공기 OEM, 자동차 OEM, 플랫폼 기업들의 주도로 각 산업이 연계된 초융합 산업으로 각 산업에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막강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도 최근 국내 유수 대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시장 참여를 선언하고 있으며, 자본시장에서도 대단히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상으로 1편에서는 우주산업의 대략적인 현황과 전망 그리고 앞으로의 정부정책에 따른 우주산업의 방향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2편에서는 국내의 우주산업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