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투자의시작

초보 투자자의 실패 지름길! 미수/신용매매

LeejiiLab 2019. 11. 18. 15:10

주식 투자는 고위험 투자 상품인 동시에 고수익을 주는 상품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은 너무 위험해! 주식 시작하면 인생은 끝이다." 라며 충고하곤 하죠.

그런 충고를 하는 사람 중에는 주식의 주 자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이렇게 주식 투자가 부정적으로 비쳐진대에는 그 만큼 투자보다는 투기에 가까운 우리나라의 주식 시장의 현실 때문입니다.

미국은 지금 계속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죠. 그만큼 투기보다는 장기적인 투자를 하기 좋은 시장입니다.

그에 반하여 우리나라는 2017년 고점이후 지속적으로 신저가를 향하여 가고 있는 추세이지요. 그냥 추세만 하향이면 좋으련만 거기에 나라살림이 말이 아니죠.

투자자들은 해외투자를 선호하게 되고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는 단기매매만 하는 투자자만 바글바글한게 현실입니다. 외국인/기관/개인 누구랄 것도 없이 전부 단기매매만 합니다.

어쩔 수 없는 한국 시장의 현실이죠.

정말 수 년간 한 종목에 올인하여 그 기업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투자하는 사람은 몇 이나 될까요?

IMF 경제위기가 도래했던 그 당시부터 주식 투자를 꾸준히 해오고 계신 분이라면 아마도 장기투자로 엄청난 수익을 거둔 분들이시겠지만 이제 막 시작하신 분들은 정말 주식 시작하자마자 롤러코스터 같은 시장 상황에 많은 분들이 포기하고 나가셨거나 단기투자를 하고 계실거라 봅니다.

작년 2018년 10월과 올해 2019년 8월의 대폭락장을 겪어보신분이라면 더욱 실감하실텐데요. 이런 시장에 장기투자를 하신 분이 있다면 주가가 반토막나신 모습을 보셨을텐데요.

물론 그것을 잘 견뎌냈다면 현재 시점의 반등에서 다시 복구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만 괜히 개인투자자를 개미라고 부르는게 아니죠? 개미의 심리는 저런 폭락장에 무너지는게 일반적입니다. 이런 큰 하락이 오기전에 그나마 고수들은 빠른 손절로 하락폭을 줄였겠지만 초보입장에서는 그냥 가지고 있다가 저 큰 하락에서 반토막이 된 주식을 보유하게 될겁니다. 

그래서 주식은 위험하다고 하는 겁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즉, 내가 보유한 종목이 반드시 상승할 것이란 미래에 대한 확실성이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와 반대로 내가 보유한 종목이 반드시 하락할 것이란 확실성도 없습니다.

결국 종목을 언제 사고 언제 팔아야될지 개인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알 수가 없는 것이죠.

그리고 주가의 변동성은 매우 두렵습니다.

현재 기준 1일봉 KOSPI

2019년 8월 6일 1,891.81지수를 찍고 현재 2,165.89지수까지 대략 지수상 12.21%오차가 날 정도로의 폭락과 상승을 지났는데요. 지수가 이 정도의 변동을 보였는데 종목 수준의 변동성은 얼마나 심각했을지 훤히 보이네요.

이런 주식 시장에도 덜 위험한 종목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우량주들인데요. 삼성전자가 그 대표적이죠. 하지만 덜 위험한 종목은 수익률도 그만큼 적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일반투자자들이 많이 몰리는 곳은 중소형주가 많은 코스닥 시장이기도 하죠. 단기 매매가 많은 만큼 중소형주의 큰 변동성에 투기를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도 그런 주식을 사는 건 마찬가지구요.

그렇게 주식 시장에 위험은 산재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주식의 위험이란 결국 변동성의 크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위험한 주식의 변동성에 의해 우리 계좌의 잔고는 엄청난 변동성을 가지게 됩니다. 

특히나 변동성이 큰 종목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였다면 더욱 위험할 수 있죠.

특히 이렇게 변동폭이 큰 시장에서 하락 후 현재 상승기에 많은 분들이 위험한 매매를 하고 계실 확률이 높은데요!

그 위험한 매매란 것은 바로 미수와 신용 매매입니다.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것이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이 레버리지(Leverage)란 것은 남의 돈을 빌려서 주식투자를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물론 이 레버리지 투자를 정말 잘 이용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정말 많은 경험과 기계적인 거래를 할 수 없다면 절대로 레버리지 매매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미수와 신용을 위험하다고 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미수매매


미수매매란 증거금제도로부터 나타나게 된 매매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증권사마다 증거금의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40% 정도이며 보유한 현금액 대비 약 2.5~3.3배 정도의 큰 금액을 빌려서 매매할 수 있습니다.

분류 증거금 30% 증거금 40% 증거금 50% 증거금 100%
보유 현금 100 만원 330 만원 250 만원 200 만원 100 만원
레버리지 비율 3.3 배 2.5 배 2.0 배 1 배
10% 수익/손해 33% 수익/손실 25% 수익/손실 20% 수익/손실 10% 수익/손실

위 표와 같이 미수를 이용해 주식을 빌려 살 수 있으나 미수의 무서움은 빌린 돈을 갚지 못할 경우 발생합니다.

돈을 갚지 못하여 미수금이 발생하게되면 빌린 돈만큼 증권회사가 강제로 회수해가는 제도가 미수매매제도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3일수도결제를 원칙으로 하므로 매수 후 3일째까지 빌려간 돈을 계좌에 채워놓지 않으면 미수금이 발생하게되고 이 미수금은 4일 째가 되는 날 시장가로 강제적으로 매도되는 반대매매가 이루어집니다.

증거금 100%의 내 현금만을 가지고 매매를 한다면 그 주식은 하락 후 상승이 찾아와 복구를 할 수 있지만 미수를 사용한 경우라면 그 주식은 큰 하락으로 인해 갚지를 못하여 미수금이 발생하는 순간 반대매매로 인해 레버리지 비율에 따른 엄청난 손실 하락폭에 * 약 3배의 손실을 볼 수 있게 되는거죠.

특히 이런 반대매매가 나오는 주식의 경우 엄청난 하락을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주식을 사려고 하는 사람은 없이 파는 사람이 많아 매우 큰 폭으로 하락하고 나서야 매매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최악의 결과를 맞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 용어

예수금이란 내 증권계좌에 입금되어 있는 현금을 말한다.

증거금이란 주식을 매수하게 되면 일정비율을 예수금에서 차감하게 되는 금액을 말한다.

증거금이 100%라면 1:1로 예수금에서 차감되기 때문에 현금 비중과 동일하다.

 

▷신용매매


미수매매만큼이나 초보 투자자에게 위험한 것이 이 신용매매입니다. 말 그대로 신용대출과 같이 증권사에 융자를 받아 주식을 매매하는 방법입니다.

융자 가능한 금액은 보유현금의 100%까지 가능합니다. 융자의 이자율은 증권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만약 신용매매도 고려하신다면 최대한 이자율이 저렴한 증권사를 알아보시고 매매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주가의 흐름이 확실한 상승추세일 경우 짧게 이용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주식 투자는 이렇게 위험한 요소를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투자를 하는 것은 각자의 소신입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위험한 투자라고 해도 위험을 최대한 줄인 상태에서 시작한다면 승률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자신의 매매원칙을 정하고 실패할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미수매매나 신용매매는 최대한 피할 수 있으면 피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