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파악하기 1편 #주식과 시장 분석의 관계

▶ 주식을 하는데 시장 분석은 왜 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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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계좌를 만들었고 HTS도 설치했고 이제 돈을 입금하고 주식 매매를 시작합니다.

주식 매매를 시작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니 어떤 종목을 사야할 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그런데 HTS 뉴스/공시 알림에서 지금사두면 1000%오를 종목이라며 종목을 추천합니다. 

정말 행운을 가지고 태어났다면 운이 좋아 정말 1000%를 먹을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100에 90은 이런 추천하는 종목에 손을 대면 주식을 사자마자 높은 가격(고점)에 주식을 매수하게 되고 몇 년간 돌아올 수 없는 최저 가격까지 하락할 수 도 있습니다. 거기에 정말 운이 없다면 종목이 아예 주식시장에서 퇴출되어버리는 상장폐지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아무런 시장 지식이나 종목에 대한 분석도 하지 못하면서 주식투자를 바로 시작하려한다면 지금 즉시 10만원만 가지고 주식을 시작해보십시오. 그 10만원은 더이상 찾을 수 없는 휴지조각이 되어있을 확률이 90%가 넘을겁니다.

주식 시장에서 무조건적인 성공과 실패는 없어야합니다. 그것이 주식투자를 하는 우리의 기본 자세가 되야하구요. 최대한 실패 확률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하는 이 시장 분석은 반드시 필요한 공부입니다.

주식 투자를 잘 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환경과 해당 산업군의 미래 전망 그리고 기업들의 제반 요소들을 분석하는 기본적 분석 방법을 알아야하고 반대로 과거 주가의 움직임 즉, 차트와 여러 지표를 통해 그 기업의 주가를 움직이는 세력들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기술적 분석 방법에 대해서 알아두어야합니다.

즉 시장을 분석하기 위한 방법으로 기본적 분석을 통해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경제와 산업 그리고 기업 분석하기 (기본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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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 분석 방법은 상향식과 하향식 분석 방법으로 나뉘어집니다.

상향식 분석은 아래에서 위로 기업 --> 산업 --> 경제 순으로 분석해나가고 하향식 분석은 경제 --> 산업 --> 기업 순으로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상향식 분석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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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업을 고르고 투자를 하고 싶은데 좋은 기업을 구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나쁜 기업에 투자할 사람은 없는데 말입니다. 좋은 기업이 없으면 살 주식이 없겠죠.

좋은 기업을 찾기 위해서는 꾸준히 찾아보고 발품을 파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그 누구나가 생각할 수 있는 우량한 대기업들을 사면 됩니다. 

우선 좋은 기업을 찾았다면 그 기업이 속한 업황을 먼저 살펴봅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 그 산업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되고 그 산업이 미래 가치가 있다면 가치투자를 위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하면되고 단기적인 호황중에 있다면 단기투자를 통해 짧게 수익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업황이 좋지 않다면 관심종목으로만 두고 사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이렇게 산업 전망을 살펴본 후 주식을 사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이제 다음 단계인 경제상황을 파악하면 됩니다.

경제상황을 파악할 때는 현재 기업의 산업이 수출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부터 살펴봐야합니다.

경제는 국내와 해외 시장 전체를 파악해야하기 때문에 특히 수출에 의존을 많이 하고 있다면 해외 시장의 경제 상황을 파악하는데 더욱 힘을 써야합니다.

이런 상향식 분석은 종목부터 거꾸로 찾아야하는 방법이므로 하향식 분석보다 더 많은 종목에 대한 연구와 분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급적 주식을 사지 않도록 위험요소를 최대한 줄이는 분석 방법인 셈입니다.

하나의 종목을 사기 위해 수많은 종목들부터 분석을 시작해야한다는 것부터가 보통의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힘든 방식이기도 합니다.

워랜 버핏이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주식을 사지 않으면 본전이지만 주식을 사서 예상치 못한 결과에 의해 주가가 떨어지면 손해이다"

거의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접근법이 용이한 하향식 접근 방식을 이용해서 매매를 합니다. 

 

하향식 분석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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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경제를 분석합니다. 내수 경제가 탄탄한지 불안한지부터 따져봅니다.

경제가 좋은 상태라면 그 중에서 현재의 좋은 경제 상황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내는 산업이 무엇인지를 파악합니다. 경제가 좋지 않다면 경기방어적인 성격의 산업이 있을 겁니다.

주식 시장의 수많은 종목들이 경제가 어렵다고해서 전부 다 하락하진 않습니다. 그것이 주식 투자가 어려운 점이기도 하지요.

각각의 상황에 맞는 산업을 찾았다면 이제 기업 분석을 통해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종목을 찾아 매수를 하면 됩니다.

상향식 분석 방법에서는 좋은 종목을 찾고 위험을 줄여나가는 반면 하향식 분석 방법은 어떤 상황에서도 그때의 경제상황에 맞는 좋은 기업을 찾아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매매를 하는 방법입니다. 

결국 100% 수익을 주는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좋은 종목을 산업과 경제 전망이 뒷받침해준다면 손해볼 일은 줄어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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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종목도 없고 산업과 경제 전망도 매우 어둡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현금만 지키면 될까요?

우리가 시장을 파악하는 것은 주식 투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이번 2019년도 8월을 기점으로 달러가 엄청난 급등을 했죠. 물론 금값도 최고가를 찍었습니다. 근데 주식은 엄청나게 하락했죠.

이렇게 주식이 하락할 때에는 달러에 투자할 수 있고 금에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채권이나 부동산에도 투자할 수 있겠죠.

경제에 대한 시야를 넓히게 되면 주식 뿐 아니라 저런 여러가지 투자에 안목을 갖게 됩니다.

여기서 참고자료로 자주 이용되는 피터 오펜하이머의 투자시계 이론을 살펴보도록 할께요.

경기순환의 cycle을 시계에 비유하여 만든 이론입니다.

피터 오펜하이머의 투자시계모형

 

이 투자시계 이론의 아이디어는 경기순환의 4단계를 분류하였습니다.

1단계 수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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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표와 투자 심리가 무너지고 있으므로 안전자산인 채권에 투자하는 시기입니다.

2단계 회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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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경기지표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새로운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시기입니다. 즉,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적극적인 주식 투자의 시기입니다.

3단계 확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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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표도 좋으며 기대심리도 좋아져 부동산이나 원유 등의 실물자산에 투자할 시기입니다.

4단계 후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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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표는 살아있으나 기대감이 사라지는 시기로 시장참여자들이 시장을 점차 떠나는 시기입니다.

이 때는 투자했던 자금을 회수하여 안전자산을 확보하는 데 힘을 기울여야합니다.

 

이 cycle을 잘 알아둔다면 어떤 시기에 어떤 투자를 해야하는지 시장을 판단하는 눈을 기를 수가 있겠습니다. 

주식을 사야하는 좋은 타이밍을 잡기 위해 후회기에 흔히 "총알"이라고 표현하는 현금 보유를 잘해둔다면 다가오는 회복기에 성공하는 투자자가 될 수 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