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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주요국 가계 금융자산 비교

LeejiiLab 2023. 2. 1. 13:23

▶ 주요국 가계 자산 구성


◆ 한국

◎ 가계자산 구성

한국은 가계* 자산 중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이 전체의 64.4%를 차지하며, 금융자산은 35.6% 차지(‘21년말 기준)

* 가계에 봉사하는 민간 비영리단체(Non-profit institutions serving households, NPISH) 포함

 

한국 가계의 자산구성


단위 : %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비금융자산 63.4 63.1 64.4 64.4 63.6 64.4
금융자산 36.6 36.9 35.6 35.6 36.4 35.6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 금융자산 구성

금융자산에서 현금·예금의 비중이 43.4%로 가장 높고, 금융투자상품은 25.4%를 기록(‘21년말 기준) 

 

한국 가계 금융자산구성


단위 : %

연말 현금·예금 금융투자상품 보험·연금 기타
주식 채권 펀드 소계
2016 43.7 15.7 5.1 3.2 24.0 31.8 0.5
2017 43.1 17.4 4.2 3.0 24.7 31.8 0.5
2018 44.3 15.2 4.2 2.9 22.3 32.9 0.5
2019 44.8 15.3 3.6 2.8 21.7 32.8 0.6
2020 43.4 19.4 3.4 2.4 25.2 30.8 0.7
2021 43.4 20.8 2.3 2.3 25.4 30.4 0.8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 2018년부터 주식 비중이 증가하여 금융투자상품의 비중을 견인하고 있으며 보험·연금의 비중이 완만하게 감소하는 추세
  • 2021년 가계의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를 통한 자금운용은 시가평가 등을 배제하여 총 115조원으로(국내주식 87조 6천억원, 해외주식 22조 9천억원, 펀드 4조 8천억원) 사상최대치를 기록
  • 자산가치 변동분까지 반영한 연말 통계를 비교하면 2021년 가계는 총 147조원의 주식을 순취득

 

◆ 미국

◎ 가계자산 구성

미국 가계(NPISH 포함)자산 중 금융자산은 2021년 말 기준 전체 자산의 71.5%로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수준

 

미국 가계의 자산구성


단위 : %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비금융자산 28.8 28.3 29.7 28.1 27.5 28.5
금융자산 71.2 71.7 70.3 71.9 72.5 71.5

자료. B.101 Balance Sheet of Households and Nonprofit Organizations Balance sheet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비금융자산은 전년대비 15.9%(+$6.9조) 이상 증가한 반면 금융자산은 11.8% 증가(+$12.4조)하여 비금융자산의 비중이 전년대비 소폭 상승

 

◎ 금융자산 구성

미국 가계 금융자산 중 현금·예금은 13.2%로 다른 자산에 비해 비중이 낮고, 금융투자상품이 58.0%로 전체 금융자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21년말 기준)

 

미국 가계 금융자산구성


단위 : %

연말 현금·예금 금융투자상품 보험·연금 기타
주식 주식 외
출자지분
채권 펀드 소계
2016 13.2 19.7 13.3 5.8 11.5 50.2 33.5 3.1
2017 12.5 21.3 13.2 5.3 12.2 52.0 32.6 2.8
2018 13.0 19.5 13.9 6.2 11.7 51.3 32.8 2.9
2019 12.1 22.0 13.1 6.1 12.9 54.1 31.1 2.7
2020 13.4 23.6 12.6 4.8 13.1 54.1 29.9 2.6
2021 13.2 27.2 13.0 2.3 15.5 58.0 28.6 0.2

자료. Financial Accounts of the US - B.101.h Balance Sheet of Household(FRB)

※ 보험·연금 : 공적·사적 퇴직연금(DB형·DC형), 개인은퇴계좌(individual retirement account), 생명보험회사에 예치된 연금을 포함하며 국민연금은 불포함

  • 주가 상승으로 주식의 자산가치가 증가하여(+$2.5조) 가계금융자산 중 금융투자상품 비중이 전년대비 3.9%p 증가

 

◆ 일본

◎ 가계자산 구성

일본 가계(NPISH 포함) 금융 자산은 전체 자산중 63%를 차지하였음(‘20년말 기준)

 

일본 가계의 자산구성


단위 : %

  2016 2017 2018 2019 2020
비금융자산 38.3 37.5 38.0 37.9 37.0
금융자산 61.7 62.5 62.0 62.1 63.0

자료. SNA Annual Report on National Accounts for 2020 Summary (일본 내각부, ‘22.1.24)

 

◎ 금융자산 구성

금융자산 중에서는 현금·예금이 54.2%로 절반 이상을 구성(‘21년말 기준)

 

일본 가계 금융자산구성


단위 : %

연말 현금·예금 금융투자상품 보험·연금 기타
주식 채권 펀드 소계
2016 52.9 9.7 1.4 4.1 15.2 29.0 2.9
2017 52.1 11.7 1.3 4.1 17.0 28.0 2.8
2018 53.7 9.8 1.3 3.6 14.8 28.5 3.0
2019 53.4 10.3 1.4 3.9 15.6 28.0 3.0
2020 54.8 9.5 1.4 4.0 14.9 27.6 2.8
2021 54.2 10.4 1.3 4.5 16.3 26.7 2.8

자료. 자금순환통계 (일본은행, ‘22.6.27)

  • 2021년에는 현금·예금 비중이 소폭 축소되었고 주식과 펀드가 각각 0.9%p, 0.5%p 상승
  • 일본 펀드 자산은 주로 해외주식에 투자되어(41%) 달러 고평가 및 미국 주식 시장 호황으로 펀드의 비중 소폭 상승
  • 지속되는 정부의 금융투자 장려정책(Doubling Asset-based Incomes Plan)에도 불구하고 현금·예금이 일본 가계의 금융자산의 대부분을 차지(54.2%)

 

◆ 영국

◎ 가계자산 구성

영국 가계(소규모 개인 사업자 포함, NPISH 불포함) 자산 중 금융자산은 53.8%의 비중 차지(‘21년말 기준)

 

영국 가계의 자산구성


단위 : %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비금융자산 45.0 45.7 46.4 45.2 44.6 46.2
금융자산 55.0 54.3 53.6 54.8 55.4 53.8

자료. Preliminary UK national balance sheet estimates (영국 통계청, ‘22.5.2)

  • 2021년의 영국 주택가격 상승이 영국 가계자산 증대의 주요요인으로 작용하였고 이로 인해 비금융자산의 비중 확대

 

◎ 금융자산 구성

가계 금융자산 중 보험·연금이 53.1%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금융투자상품은 15.6% 차지(‘21년 말 기준)

 

영국 가계 금융자산구성


단위 : %

연말 현금·예금 금융투자상품 보험·연금 기타
주식 채권 펀드 소계
2016 24.0 9.3 0.2 4.5 14.0 58.4 3.6
2017 24.1 10.0 0.2 4.3 14.5 58.0 3.4
2018 25.3 9.9 0.2 4.1 14.2 57.0 3.5
2019 25.1 10.5 0.2 4.2 14.9 56.2 3.8
2020 25.7 9.8 0.2 3.9 13.9 56.4 4.0
2021 27.1 11.1 0.2 4.3 15.6 53.1 4.2

자료. Preliminary UK national balance sheet estimates (영국 통계청, ‘22.5.2)

※ 보험·연금 : 손해보험 수리적책임준비금(non-life insurance technical reserve), 생명보험수급권(life insurance and annuity entitlements), 퇴직연금(pension schemes)

  • 영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DB·사적연금의 수급권(pension entitlements) 자산가치가 감소하여 보험·연금 비중 소폭 축소
  • 코로나19로 가계의 저축이 증가하면서(저축률 2020년 5.3%에서2021년 16.9%로 증가) 현금·예금 비중이 전년 대비 상승

 

◆ 호주

◎ 가계자산 구성

호주 가계(자영업자 등 포함, NPISH 불포함) 자산 중 금융자산 비중은 38.8%로 비금융자산 비중이 더 높음(‘21년말 기준)

 

호주 가계의 자산구성


단위 : %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비금융자산 60.0 60.3 59.3 57.5 58.4 61.2
금융자산 40.0 39.7 41.7 42.5 41.6 38.8

자료. Australia National Accounts : Finance and Wealth (호주 통계청, ‘22.6.30)

  • 저금리와 코로나19 완화 기대감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해 비금융자산 비중 증가함

 

◎ 금융자산 구성

가계 금융자산 중 보험·연금이 58.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현금·예금은 21.6%, 금융투자상품은 18.2%로 나타남(‘21년말 기준)

 

호주 가계 금융자산구성


단위 : %

연말 현금·예금 금융투자상품 보험·연금 기타
주식 채권 펀드 소계
2016 21.8 18.1 0.2 0.8 19.1 57.6 1.5
2017 21.4 18.2 0.2 0.8 19.2 57.7 1.7
2018 21.8 18.5 0.2 0.8 19.4 57.0 1.8
2019 20.1 17.8 0.1 0.8 18.7 59.3 1.9
2020 21.5 17.4 0.1 0.8 18.3 58.1 2.1
2021 21.6 17.3 0.1 0.8 18.2 58.2 2.0

자료. Household Balance Sheet, Australian National Accounts: Finance and Wealth (호주 통계청, ’22.6.3)

※ 보험·연금 : 생명보험준비금과 퇴직연금기금에대한 가계의 순자본, 미결제청구에 대한 보험료 및 준비금의 선납금

  • 호주 및 국제 주식시장 호황이 슈퍼애뉴에이션의 자산가치에 반영되고 고용 증가로 슈퍼에뉴에이션 신규 가입 및 적립이 증가하여 가계 금융자산 내 보험·연금 비중 증가
  • 호주의 경우 전년 대비 현금·예금, 금융투자상품, 보험·연금의비중이 거의 변동 없음

 

▶ 주요국 비교


◎ 가계자산 구성

2021년 기준으로 주요국 가계자산 구성을 비교한 결과 한국의 가계자산 내 금융자산 비중이 상당히 낮았음

 

주요국 가계의 자산구성 비교(2021)


단위 : %

  한국 미국 일본(2020) 영국 호주
비금융자산 64.4 28.5 37.0 46.2 61.2
금융자산 35.6 71.5 63.0 53.8 38.8
  • 2021년 주요국의 부동산 시장 호황으로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이 상승해 각 국의 비금융자산 비중 소폭 상승
  • 한국 +0.8%p, 미국 +1.0%p, 영국 +1.6%p, 호주 +2.8%p, 일본 2021 통계 미발표

 

◎ 금융자산 구성

가계 금융자산 구성을 비교한 결과 한국과 일본은 현금·예금, 미국은 금융투자상품, 영국과 호주는 보험· 연금 비중이 높았음

 

주요국 금융자산 비중 구성 비교(2021)


단위 : %

  한국 미국 일본 영국 호주
현금·예금
43.4 13.2 54.2 27.1 21.6
금융투자상품 25.4 58.0 16.1 15.6 18.2
  (주식) 20.8 40.2 10.4 11.1 17.3
  (채권) 2.3 2.3 1.3 0.2 0.1
  (펀드) 2.3 15.5 4.5 4.3 0.8
보험·연금 30.4 28.6 26.7 53.1 58.2
기타 0.8 0.2 2.8 4.2 2.0

 

  • 한국은 현금·예금 비중이 가장 높고 금융투자상품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여 보험·연금과 비중 격차가 5%p로 줄어듬
  • 미국은 전체 금융자산의 58%가 금융투자상품으로 구성되며 주식 비중도 40.2%로 상당히 높음
  • 일본은 현금·예금 비중이 과반 이상이었으며 주식의 비중이 10.4%로 다섯 국가 중 가장 낮았음
  • 영국과 호주는 보험·연금 자산의 비중이 50% 이상으로 높았으며 금융투자상품 비중이 15.6%, 18.2%로 현금·예금보다 낮았음

 

◎ 전체가계자산 중 금융투자상품의 비중

전체가계자산(금융자산, 비금융자산 포함)의 구성 중 금융투자상품 비중을 비교 시

 

주요국 전체가계자산(금융자산+비금융자산) 비중 구성 비교(2021)


단위 : %

  한국 미국 일본(2020) 영국 호주
금융자산 현금·예금 15.5 9.4 34.5 14.6 8.4
금융투자상품 9.0 41.5 9.4 8.4 7.1
  (주식) 7.4 28.7 6.0 6.0 6.7
  (채권) 0.8 1.6 0.9 0.1 0.0
  (펀드) 0.8 11.1 2.5 2.3 0.3
보험·연금 10.8 20.4 17.4 28.6 22.6
기타 0.3 0.1 1.8 2.3 0.8
비금융자산 64.4 28.5 37.0 46.2 61.2

 

  • 미국이 예외적으로 41.5%로 가장 높았으며 나머지 국가는 8~9% 대의 유사한 수준을 유지
  • 한국의 금융투자상품 비중은 금융자산 대비 25.4%로 높았으나 비금융자산까지 포함한 가계 자산 기준으로는 9.0%에 불과

 

▶ 주요국 가계금융자산 비교가 주는 우리나라 금융의 시사점


◎ 2020~2021년 주요국의 가계자산 구성은 코로나19라는 공통의 외부적 요인으로 인하여 유사한 변화 양상을 보이고 있음

  • 2020년부터 코로나19 정점까지는 소비가 침체되고 저축률이 높아져 현금·예금 비중이 증가함
  • 2021년에는 백신 보급으로 인한 리오프닝과 누적된 저금리기조로 주택가격이 상승하여 부동산 자산가치가 상승하였고 비금융자산의 비중이 증가함

 

한편 한국의 가계자산 중 금융자산 비중은 여전히 주요 국가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금융자산 또한 현금·예금(43.4%) 위주로구성

  • 이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계의 안정적인 자산 배분을 위해 비금융자산 비중을 낮추고 금융투자상품, 퇴직연금등 금융자산 비중을 확대할 필요 있음
  • 미국의 주식투자 전통과 호주의 슈퍼에뉴에이션은 오랜기간 시행착오를 거쳐 정착된 자본시장·퇴직연금 제도의 결과물
  • 우리나라도 최근 도입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제도 등을 적극 활용하여 장기투자를 유도하고 금융투자가 문화로 정착되길 기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