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시장 파악하기

시장 파악하기 5편 #경기순환

LeejiiLab 2019. 11. 26. 16:32

▶ 경기순환을 알아보고 주식투자 시점 파악하기


시장 파악하기 1편에서 피터 오펜하이머의 투자시계 이론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경기순환은 주식투자를 언제해야하는지를 판단하는 척도가 됩니다.

반도체산업과 바이오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2017년 정점에 도달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중국의 반도체굴기와 각종 대외의 악재들과 내수경기침체에 의하여 경제활동이 급격하게 둔화되어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우리 경제가 IMF이후 2017년까지 장기적인 성장추세를 그려왔듯이 지금은 하락추세에 있다는 것도 경기가 순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지금 하락장의 끝에 언젠가 저점에 이른 후에 또 다시 반등을 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장기적으로보면 알파벳 M과 같은 모습이죠.

이렇게 경기의 저점에서 다음 저점, 경기의 고점에서 다음 고점까지의 기간을 경기의 순환주기(cycle)이라고 합니다.

저점에서 정점 또는 정점에서 저점까지의 높이는 진폭이라고 합니다.

흔히들 주식은 떨어지고 오르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장기투자자라면 저점에서 매수를 시작하여 고점에서 팔고 다시 저점에서 추가매수를 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기업의 가치에 맞는 평단가를 유지하면서 투자를 하실겁니다.

그렇습니다. 주식은 떨어지면 다시 오르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경기가 순환 과정을 갖는 것과 동일한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순환기를 기준순환일을 설정하여 현재까지 제 11순환기까지 설정해두고 있습니다.

기준순환일이란 한 나라의 경기순환변동 과정에서 국면이 전환되는 시점(Turning Point, 정점 · 저점)을 의미합니다.

출처.통계청 [경기종합지수 보도자료]

경기순환과정은 2단계로 구분합니다.

저점(Trough)에서 정점(Peak)까지를 확장(expansion)국면 이라고 하며, 정점에서 저점까지를 수축(contraction or recession)국면 이라고 합니다.

출처. 한국은행

이를 세분화하여 침체기, 회복기, 호황(활황)기, 후퇴기로 나누기도 합니다.

▷경기침체기


경기수축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정보는 통화 공급을 확대하는 등 각종 경기부양조치를 취합니다. 이 때문에 경기가 회복되어 기업의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경기회복기


경기부양조치 결과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는 기간입니다. 이때 기업의 설비투자를 위한 자금 수요가 늘어나 금리도 서서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금리의 상승보다 수익이 더 빠르게 증가하여 기업의 수익성이 유지되며 주가의 상승세도 이어집니다.

 

▷경기활황기


경기과열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를 우려한 통화당국에서는 통화량 조절, 금리 인상 등과 같은 금융긴축정책을 실시합니다. 이때 물가 불안으로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기업이 설비투자 및 재고투자를 늘린 탓에 자금 수요가 더욱 증가해서 결국 금리가 급등합니다. 이 경우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자비용이 늘어나 기업 수익성은 감소합니다. 주가는 하락을 시작합니다.

 

▷경기후퇴기


경기가 정점을 지나 수축되는 기간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기업이 공장 가동을 줄여 재고를 축소함에 따라 자금 수요도 감소합니다. 이에 따라 금리도 떨어지게 되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합니다. 매출이 감소되고 이자비용 지출도 많아 기업의 수익이 크게 감소됩니다. 주가는 계속해서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그렇다면 최적의 주식투자 시점은 어떻게 되는걸까?


매수는 경기침체기에 ~ 매도는 경기 정점 이전이니 후퇴기 바로 전에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경기가 상승할때는 모든 금융 관련 주가가 떨어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반면 이 기간 동안 IT나 자동차 소매 업종 등의 실적이 좋아지며 주가도 비례하여 상승하게 됩니다.

경기가 정점을 기록하면 금리인상을 하면서 고금리 정책으로 인해 소비가 점차 줄기 시작하고 투자심리가 위축되기 시작할때쯤을 기점으로 소매업종이나 자동차업종 IT등의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해야합니다.

특히 금리인상은 3번째 이후가 위험한 시기인데 이 때는 현금 비중을 최대한으로 늘리고 기다려야하는 시기로 봐야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금리와 주가의 관계입니다.

경기가 고점일때는 금리인상을 하여 주가를 하락하게 만들며 경기가 저점일때는 금리인하를 하여 주가를 상승하게 합니다. 흔히 주가와 금리는 이렇게 서로 역의 관계에 있다고 말합니다.

금리가 이토록 큰 영향을 주는 이유는 기업의 자금 조달에 이자율이 큰 영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높은 이자율로 인해 기업은 자연스럽게 수익성이 떨어지게 되고 주가는 하락하게 됩니다.

또한 금리의 상승은 안전자산인 고금리 금융상품에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하도록합니다. 상대적으로 위험한 투자인 주식 시장에서 투자자가 빠져나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