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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파악하기 6편 #무역수지

LeejiiLab 2019. 11. 27. 11:57

▶ 우리나라의 무역수지와 주가의 관계는?


우리나라는 꾸준한 인구의 감소로 내수가 불안정하기때문에 수출과 수입의 대외의존도가 매우 높습니다.

즉, 국민총소득(GNI) 대비 수출과 수입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민총소득(GNI)란 국민이 벌어들인 총소득으로서 한 국가 국민의 소비와 후생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웰빙의 경제적 기초를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출처. 한국은행,「국민계정」, 통계청,「장래인구추계」

 

GNI에 비하여 수출과 수입의 비중을 알아보면 대외의존도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습니다.

출처. 한국은행

이렇게만 보면 얼마나 높은 비율로 의존하고 있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OECD 주요국가의 GNI 대비 수출입 비율을 살펴보도록합시다.

국가/년도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미국 36.0 38.7 37.9 37.6 37.2 34.8 33.9 35.0
일본 32.3 34.2 34.5 38.9 43.0 41.6 37.3 33.2
중국 54.2 55.9 52.4 51.6 50.0 45.0 45.0 -
프랑스 67.2 71.1 72.4 71.4 71.7 72.8 71.5 -
영국 79.5 85.5 82.8 81.4 76.7 73.6 75.9 -
한국 99.8 113.5 112.8 106.1 98.6 86.7 80.9 84.0
EU 28 평균 84.2 90.5 91.8 91.6 92.4 85.0 84.7 88.2
독일 91.0 96.0 96.0 93.9 93.6 94.8 93.1 -
스웨덴 105.9 107.4 105.8 100.4 103.4 103.6 100.6 101.6

미국이나 일본 중국 등과 달리 한국은 스웨덴 및 독일 등과 함께 대외의존도가 너무 높은 수준입니다.

무역수지란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것을 말합니다. 수출이 더 많으면 무역흑자 수입이 더 많으면 무역적자가 되며 경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됩니다.

무역흑자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해외로부터 자금이 흘러들어옵니다.

이것은 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직접적으로는 수출로 인한 해외자금이 유입되어 국내 통화량이 늘어남으로써 국내경제의 유동성이 커져 상승에 영향을 미치게되고 간접적으로는 수출이 늘어나면서 기업의 매출이 확대되고 영업이익이 증가함으로써 주가는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무역적자가 발생하면 국내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가 국내경제의 유동성은 줄고 기업의 수익성도 나빠지겠죠? 그렇게 주가는 하락하게 됩니다.

무역수지 흑자로 인한 여러가지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소득과 일자리가 늘어 고용 확대
  2. 외채가 있다면 외채를 갚을 수 있는 여력이 증가
  3. 주요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해외직접투자의 기회를 늘려나갈 수 있음
  4. 국내기업으로부터 필요한 물건을 공급받기가 어려울 때 부담없이 수입을 늘려 물가를 쉽게 안정 가능

반대로 무역수지가 적자면 소득이 줄고 고용이 수축되어 실업자가 증가하며 외채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원금상환과 이자 부담이 늘어 해외투자도 어려워지고 빚을 얻기조차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역수지는 무조건 흑자여야 좋은 걸까요? 무역수지가 흑자여도 위험요소는 존재합니다. 

무역수지 흑자로 인해 국내 통화량이 늘어나게되고 통화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흑자규모가 커지면 무역대상국 또는 수입의존국으로부터 무역에 관한 규제를 받을수 있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나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수출입규제를 받는 현상처럼 말이죠.

그럼에도 대외의존도를 감안하면 우리나라는 계속 흑자를 유지하는편이 중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