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수지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그게 뭘까?
한은, 7월 경상수지 590억달러 전망…9~12월 62.5억달러씩 나와야
'수출 부진' 지속…올해 경상수지 590억달러 가능할까
7년만에 경상수지 적자… ‘버팀목’도 무너졌다
요즘 뉴스나 신문을 보면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한 많은 기사들이 실리는데 그 것을 자세히 보다보면 경상수지 적자라는 기사가 은근히 많이 보입니다.
도대체 이 경상수지라는 말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리고 경상수지의 흑자와 적자가 경제에 주는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요?
경상수지는 외국과 재화나 서비스를 팔고 산 결과를 종합한 것을 말한다.
즉, 국가 간 상품 및 서비스의 수출입, 자본 노동 등 생산요소의 이동에 따른 대가의 수입과 지급을 종합적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쉽게는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산 물건보다 판 물건이 많으면 경상수지는 흑자이고, 판 물건보다 산 물건이 많으면 경상수지는 적자라고 합니다.
경상수지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경제의 소득, 고용, 외채, 통화량 등과의 상관관계를 이해
이 경상수지를 세부적으로 분류하면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경상이전수지 4개 항목으로 분류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상품수지인데 6편에서 알아보았던 무역수지와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 혼동하기 쉽습니다.
▷상품수지와 무역수지의 차이
둘 다 모두 상품의 수출과 수입의 차액을 의미하지만 상품수지는 국제수지 기준 수출과 수입의 차액이고 무역수지는 통관기준 수출과 수입의 차액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상품수지는 외국과의 상품을 사고 팔아 얼마나 남겼는지를 따진 것입니다.
상품수지는 한국은행이 발표하며 외국과의 상품 거래에 대한 차액만 포함되지만 무역수지는 관세청이 발표하며 우리나라의 관세선을 통과한 물품은 상업적이든 비상업적이든 간에 모두 포함됩니다.
| 구분/년월 | 2018 11월 |
2018 12월 |
2019 01월 |
2019 02월 |
2019 03월 |
2019 04월 |
2019 05월 |
2019 06월 |
2019 07월 |
2019 08월 |
|
| 경상수지 | 경상수지 | 5224 | 4819 | 2825 | 3602 | 4820 | -665 | 4949 | 6337 | 6949 | - |
| 상품수지 | 7486 | 6529 | 5662 | 5479 | 8467 | 5668 | 5392 | 6270 | 6187 | - | |
| 서비스수지 | -2198 | -1949 | -3609 | -1715 | -2335 | -1432 | -904 | -2094 | -1670 | - | |
| 본원소득수지 | 497 | 1043 | 1402 | 360 | -740 | -4330 | 1156 | 2775 | 3004 | - | |
| 이전소득수지 | -555 | -805 | -631 | -528 | -572 | -571 | -694 | -574 | -571 | - | |
| 무역수지 | 무역수지 | 4671 | 4182 | 1143 | 2977 | 5087 | 3925 | 2102 | 3973 | 2403 | 1723 |
▷서비스수지
외국과의 서비스 거래 결과 벌어 들인 돈에서 지급한 돈의 수지차를 말합니다.
해외여행, 운수, 통신서비스, 특허권 사용료, 보험료 등과 같은 모든 서비스가 포함됩니다.
▷본원소득수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근로에서 받은 각종 이자나 배당이 더 많은지 아니면 해외노동자들에게 준 이자나 배당이 더 많은지에 대한 수지차를 말합니다.
▷경상이전수지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가 보내오는 송금, 해외 종교기관이나 자선단체로부터 오는 기부금과 구호물자, 정부 간의 무상원조 등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아무런 대가 없이 오고 가는 돈을 얘기합니다.
▷경상수지 흑자와 적자
경상수지도 결국엔 우리나라의 수출수입 비중이 크기 때문에 무역수지와 마찬가지 결과를 보입니다.
경상수지 흑자로 인한 여러가지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무역수지 흑자 효과와 동일]
-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소득과 일자리가 늘어 고용 확대
- 외채가 있다면 외채를 갚을 수 있는 여력이 증가
- 주요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해외직접투자의 기회를 늘려나갈 수 있음
- 국내기업으로부터 필요한 물건을 공급받기가 어려울 때 부담없이 수입을 늘려 물가를 쉽게 안정 가능
반대로 경상수지 적자일 때도 무역수지 적자 현상과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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