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시장 파악하기

시장 파악하기 10편 #원자재

LeejiiLab 2019. 11. 30. 17:53

▶ 원자재 가격은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지난번 무역수지에서 알아보았듯이 우리나라의 경제는 수출이나 수입에 대한 대외의존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수입 의존 항목에 원자재들은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번 일본의 소재 수출규제를 시행한 당시 우리나라는 경제위기가 올 것처럼 심각한 상황을 맞이했었죠. 다행스럽지만 정부가 강력하게 국산화 지원을 나서면서 소재 국산화를 하나 둘 성공하고 일본에서도 하나 둘 씩 수출을 허가하는 분위기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이렇게 원자재의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그 수출 국가가 흔들리거나 제재를 가하면 우리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여 그만큼 주가에도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원자재란?


원자재는 천연상태의 원재료이자 상품으로 금, 구리, 금속, 에너지, 곡물, 식품, 가축, 목재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 주가에 주는 영향

  • 원자재가격 상승 -> 제조원가 상승 -> 기업 수익성 악화 -> 주가 하락
  • 원자재가격 하락 -> 제조원가 하락 -> 기업 수익성 호전 -> 주가 상승

특히 기업의 제조원가를 제품가격에 빨리 반영하여 소비자에게 최대한 전가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은 크게 타격이 없겠지만 그렇지 못하고 제조원가는 그대로면서 빠르게 처분해야하는 기업들에게는 너무나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현재 원자재의 실시간 거래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investing.com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2019.11.29]

▷원자재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소


이렇게 중요한 원자재의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환율


원자재는 수입품이기 때문에 환율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 환율 상승 = 원화 하락 -> 원자재 가격 상승
  • 환율 하락 = 원화 상승 -> 원자재 가격 하락

원자재의 수요공급


원자재의 수요가 많아지면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데 이는 세계경제가 성장을 지속하는 경우에 나타나게 됩니다.

세계적으로 경제가 활황기를 보이면 기업들간에 원자재 확보에 경쟁이 붙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합니다.

하지만 세계경제가 불황을 겪으면 원자재 수요는 줄고 가격은 하락합니다.

달러의 가치


대부분의 원자재는 달러로 결제됩니다. 환율과 비슷한 맥락에서 달러의 가치에 따라 원자재 가격도 영향을 받게됩니다.

예를 들어)

총 달러의 발행규모가 100만 달러일 때 유가가 배럴 당 100달러였다고 합시다.

총 달러의 발행규모가 200만 달러가 되고 유가가 배럴 당 100달러를 유지한다면 상대적으로 유가는 반토막으로 가격이 떨어진 셈이 됩니다.

달러의 가치에 따라 원자재도 같이 반응을 해야 가치가 유지되는 것입니다.

지정학적 위험


각 지역별 긴장관계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에 사우디 최대 석유시설을 예멘 반군에서 드론 무인기 폭격을 시도하여 피폭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사우디는 커다란 손실을 보게 되었죠. 이런 영향에 의해 원유의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유가는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