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가치투자 종목 찾기

가치투자 종목 찾기 1편 #개요

LeejiiLab 2019. 12. 2. 02:38

▶ 가치투자란 무엇일까요?


가치투자는 기업의 가치에 믿음을 둔 주식 현물 투자 전략을 말합니다.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투자자들을 가치투자자라고 하며 '가치투자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워런 버핏의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에 의해 생겨난 투자방법입니다.

이러한 가치투자 방법은 실제로 미국의 주식시장에서는 '100%옳다'라고 볼 수 있지만 솔직하게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50%는 옳고 50%는 그르다'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지금의 국내시장에서는 가치투자와 반대의 개념을 가진 투자인 모멘텀 투자 방식이 더 어울릴 지도 모릅니다.

모멘텀이란, 주가는 상승하든 하락하든 한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움직이려는 성향이 있는데 이런 상승과 하락의 관성을 말합니다.

가치투자자의 입장에서 모멘텀 투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좋지 않습니다. 기업을 분석하기 보다는 주가가 오를 때 배팅을 하는 도박으로 보기 때문이죠. 모멘텀 투자법은 짧은 시간을 들여 수익을 극대화하는 투자법이기도 합니다.

만약 IMF이후부터 가치투자를 시작했던 투자자라면 가치투자를 '100%옳다'고 하며 추종하겠지만 2018년 하락장부터 가치투자를 시작한 투자자가 있다면 가치투자는 '100%옳지않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하락은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죠. 주식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며 특히 가치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즉, 이제 하락장이 시작되었지만 이 하락장의 끝에는 상승장이 있음을 기억하고 가치투자에 대하여 공부하여야합니다.

그렇다면 가치투자를 하기 위하여 몇 가지 원칙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죠.

▷값 싼 저평가된 주식 종목에 투자하자.


'남이 버린 꽁초를 주워 공짜로 담배를 피우는 전략인 꽁초전략'이라고도 알려져있는 누구도 쳐다보지 않는 값 싼 저평가된 주식 종목을 발굴하는 것에 노력을 기울여야합니다.

 

▷진정한 가치투자는 복리 수익의 극대화이다.


가치투자는 짧은 기간에 할 수 있는 투자가 아닙니다. 우리가 적금에 가입할 때 최소 1년 이상 3년을 들고 연금에 가입할 때 최소 10년 이상의 기간을 두고 투자를 하듯이 가치투자는 최소 2년 이상을 바라보고 투자해야합니다.

즉, 가치투자는 적금처럼 해야합니다. 매월 일정금액을 투자하는 방법처럼 말이죠. 

가치투자는 몇 개월이 아닌 몇 년 동안에 걸쳐 승자와 패자를 결정하는 마라톤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해야합니다.

특히 가격이 더 싸졌을 때 (하락장이 와서 폭락했을 때) 매수하는 양을 늘려야겠죠.

다들 복리의 마법같은 수익률은 알고 계실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복리의 효과는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극대화된다는 사실도 알고 계실겁니다.

여기서 단리와 복리에 대해서 잠깐 짚어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단리


단리는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는 것을 말합니다. 투자기간이 얼마가 되었든 최종적인 원금은 다르지 않습니다. 10년동안 원금 1000만원을 넣든 1년동안 원금 1000만원을 넣든 정해진 이자율에 따라 딱 그만큼만 이자가 붙습니다.

예를 들어) 연 10% 이자가 붙는 상품이라고 보면,

10년 간 원금 1000만원을 넣어놓아도 1년 이자 100만원 * 10년 = 1000만원이고 1년 간 넣어놓아도 1년 이자 100만원 * 1년 = 100만원으로 언제나 해가 지날때마다 100만원씩 동일한 이자가 붙습니다.

복리


복리는 원금과 이자에 더해 이자가 붙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투자기간이 길수록 이자는 계속 불어납니다.

예를 들어) 연 10% 이자가 붙는 상품이라고 보면,

10년 간 원금 1000만원을 넣을 경우

첫 해 : 1000만원 * 0.1 = 100만원

둘째 해 : 원금 + 첫 해 이자 100만원 = (1100만원 * 0.1) = 110만원

셋째 해 : 원금 + 첫 해 이자 100만원 + 둘째 해 이자 110만원 = (1210만원 * 0.1) = 121만원

넷째 해 : 원금 + 첫 해 이자 100만원 + 둘째 해 이자 110만원 + 셋째 해 이자 121만원 = (1331만원 * 0.1) = 133.1만원

....

이렇게 복리는 쌓여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가치투자는 궁극적으로는 장시간을 투자하여 복리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에 투자 목적이 있습니다.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기본으로 확인하자.


가치투자를 위해 살피는 것 중 가장 보편화된 개념 중 하나는 주가수익배율(PER), 주가순자산배율(PBR), 배당수익률 등의 지표를 토대로 가치주 여부를 판단하는 것으로 이러한 계량적인 접근은 정성적인 평가가 배제되는 단점이 있으며 주가의 움직임에 따라 가치주가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합니다.

이런 기준을 충족한다고 하여 가치주로 분류하고 무조건 좋은 기업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기업의 경쟁력, 경영진 평가와 같은 정성적인 분석은 쉽지 않고 주관적이므로 주가와 무관한 기업의 질적인 면을 파악하는 지표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한 지표로서 ROE는 한계는 존재하지만 손쉽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ROE는 기업이 자기자본을 활용해 1년간 얼마를 벌어들였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100억의 자본으로 10억의 이익을 내었다면 ROE는 10%인 셈입니다. 

ROE는 각 산업에 따라 그 차이가 있어 동일한 산업에 속하는 업종 내에서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가치투자 종목에 시장 주도주와 테마주가 있다면 더 꼼꼼히 살펴라.


주도주란 시장 내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종목들입니다. 또한 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시장의 관심이 많아 거래량도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도주는 주가 상승 시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으며 주가 하락 시에는 다른 주식에 비해 주가 하락폭이 적고 쉽게 반등을 보이기 때문에 대처하기 쉬운 점이 있습니다.

그에 반해 테마주는 주도주와 비슷하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아 폭발적인 수익률을 올려주지만 관심이 사라지는 순간 폭발적인 하락률을 보여주어 대처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이런 주도주나 테마주를 고르는 것이 가치투자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대부분 가치투자의 의미와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돼지열병 테마주, 정치 테마주, 원자력발전 테마주 등이 시장을 주도하였다고해서 이런 종목의 기업들이 매출이나 영업이익 등 좋은 실적이 수반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테마주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경우 가치투자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으로 봐야합니다.

물론 실제로 가치주가 테마주에 엮여 주도주가 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종목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에 유의해야합니다.

 

다음 편부터 저평가 종목을 찾기 위한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