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가치투자 종목 찾기

가치투자 종목 찾기 12편 #PER

LeejiiLab 2019. 12. 14. 00:53

▶ PER 지표의 활용


ROE와 더불어 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을 찾기 위해서 중요도가 높은 지표입니다.

PER는 주가수익비율이라고하며, 기업의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것을 말합니다.

PER = 주가 / 주당순이익

이는 기업의 주식 1주 당 벌어들이는 수익이 주식시장에서 현재 얼마만큼의 가격으로 평가받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단순하게 생각해보겠습니다.

평균 수명이 10년인 전기장비를 100만원에 구입을 했는데 그 기계로 1년 간 벌어들이는 수익이 1000만원이라면 그 기계는 너무나도 저평가되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00만원을 주고 구입했으나 1년마다 그 값의 10배를 벌어옵니다. 그리고 10년 간 꾸준히 벌어옵니다. 100만원 투자로 10년간 1억을 벌어주는 셈입니다.

하지만 그 장비가 1년 간 10만원을 벌어들인다면 투자금액인 100만원을 복구하려면 10년이나 수익을 내야합니다. 그리고 투자한 금액만큼의 할당량만 채운 후 수명을 다하고 처분해야하니 수익이 하나도 없거니와 그동안 고생만 한 셈입니다.

만약, 당신이 1000만원의 수익을 벌어오는 장비의 판매자라면 100만원에 파시겠습니까?

절대 팔지 않으실겁니다. 10년동안 가동만 시키면 1억을 벌어오는 기계를 100만원에 파는 바보는 없을테니까요.

 

▷PER 분석으로 얻을 수 있는 점


위에서 단순하게 생각해본 것처럼 전기장비의 가격을 주가라고 보고 1년 간 벌어들이는 수익이 주당순이익이라고 한다면 100만원에 사서 1000만원의 이익을 준다면,

PER = 100 / 1000 = 0.1

이며 100만원에 사서 10만원의 이익을 준다면,

PER = 100 / 10 = 10

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PER의 수치는 낮을수록 기업이 벌어들이는 수익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단순한 이론이 가치있는 저평가된 기업을 찾는 지름길이 되어줍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이상하리만큼 이런 저평가된 기업들의 PER를 정상 수준으로 상승시키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투자자라면 누구나 이런 지표를 참조하고 투자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저평가된 기업을 찾아 투자금이 모이기 때문일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면 그만큼 높은 수익률을 얻을 확률이 높습니다.

 

▷PER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PER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무엇들이 있을까요?

PER가 낮아지려면 이익이 주가보다 높을수록 낮아집니다.

결국 주가가 변동되거나 이익이 변동되거나인데 이러한 영향을 주는 요인들은 기업의 유보율, 시장경제의 불확실성, 성장률 등이 있습니다.

유보율


저 PER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의 배당성향이 낮아야합니다. 배당성향이 낮아지면 그만큼 기업은 유보자금을 쌓기 때문에 유보율이 증가하며 이는 PER을 낮게 합니다.

 

시장경제의 불확실성


시장경제가 불안하면 투자자들은 위험을 감지하여 주식을 매도합니다. 이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므로 자연스럽게 PER는 낮아지게 되며 기업은 저평가됩니다. 반대로 위험이 사라지면 그동안 하락했던 주가는 다시 상승하게되고 PER는 오르게 됩니다. 이런 불확실성에는 동일 업종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지못해 발생하는 리스크도 포함됩니다.

 

성장률


성장률이 낮은 기업은 PER이 낮아지고 높은 기업은 높아집니다. 성장률이 높은 기업은 그만큼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크기때문에 당장 성과가 낮더라도 주가가 크게 오를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장산업에 속한 기업들은 PER이 대체로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PER는 주가와 비례한다.


주가가 올라야 PER가 오르고 주가가 떨어져야 PER도 떨어집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PER가 올라야 주가가 오르고 PER가 떨어지면 주가도 떨어집니다.

이를 다시 표현하면,

주가 = 주당순이익 * PER

와 같습니다.

이렇게 주당순이익과 PER을 가지고 적정주가를 예측할 수 있고 적정주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부터 매수를 하여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PER를 살펴볼때는 동종 업계의 PER을 같이 비교해보아야합니다. 동종 업계(반도체, 조선업, 바이오 등)와 비교하여 평균 PER를 산출하여 기준으로 삼으면 됩니다.

 

▷PER가 마이너스(?) - PER


주식 종목을 살펴보다보면 PER값이 음수로 계산된 지표를 확인할 때가 있습니다.

PER가 수치가 낮을수록 좋은것인데 음수면 너무 낮으니 좋은건가보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PER이 (-)라면 무언가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당기순이익이 적자가 나오게되면 PER 지표는 음수로 나타납니다. PER가 음수인 것은 무조건 적자기업이라고 볼수는 없지만 안전한 투자를 하는 가치 투자자로서는 이런 음수 값의 PER 지표는 피해가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이는 데 좋을 것입니다.

 

▷PER의 함정


PER이 낮다고 해서 무조건 저평가된 주식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합니다. 

저 PER을 가진 주식이라도 부도가 날 수 있으며 무조건 신뢰할 수 없는 기업입니다.

저 PER은 저평가와 무관하게 기업이 부도와 같은 위험계수가 커지거나 시장경제가 어려워짐에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하게 현재 적정주가를 살펴보는 용도로 사용하고 재무제표와 ROE 등과 함께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