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HTS 주요 기능

HTS 주요 기능 8편 #공매도/대차거래

LeejiiLab 2020. 1. 4. 02:12

▶ 국내 시장 개인투자자 최대의 적 공매도 세력을 파악해보자.


▷공매도와 대차거래란?


공매도는 '없는 것을 매도한다'라는 뜻으로 보유한 주식은 없지만 주식이 상승 후에 고점에서 하락하는 것을 예측하고 빌려서 매도하고 나중에 저가에 사들여 그만큼의 차익을 챙기는 투자기법입니다.

즉, 일반적인 거래는 싸게 매수하고 비싸게 매도해야 수익이 발생하는 반면 공매도는 비싸게 매도후에 싸게 매수해야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이런 공매도에는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무차입 공매도 (naked short)

      - 현재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을 미리 판 후 결제일 이전에 시장에서 해당 주식을 다시 매수하여 갚는 방법

  • 차입 공매도 (covered short)

      - 제 3자인 증권사나 예탁결제원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한 후 다시 매수하여 갚는 방법

무차입 공매도는 국내에서는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매도를 하고서 다시 싸게 매수를 하는데 어디서 수익이 발생할 수 있을까요?

쉽게 예를 들어 알아보도록 하죠.

공매도 예


A종목이 있고 B라는 기관 그리고 C라는 A종목의 주식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증권사가 있다고 칩시다.

기관 B는 A종목의 주가를 살펴보고 추가적인 상승이 어렵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단기적인 하락이 나올 것이라는 명확한 판단하에 공매도를 결정합니다.

기관 B는 A종목의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지만 주식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C로부터 A종목의 주식을 상환할 날짜를 결정하고 잠시 해당 주식을 10,000주 빌려 갑니다. 

기관 B는 C로 부터 빌린 주식을 매도합니다.

이때 주가는 1주당 10,000원이라고 칩시다.

10,000 x 10,000주 = 1억원의 돈이 생겼습니다. 

이제 기관 B는 주식이 하락하기를 기다립니다. 왜냐하면 상환 날짜까지 다시 10,000주를 매수하여 상환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때마침 예상이라도 하고 있었듯이(?) 악재가 생기며 A종목의 주가는 반토막이 나게 되고 1주당 5,000원이 됩니다.

기관 B는 5,000원에 10,000주를 매수합니다. 그리고 C에게 상환합니다.

5,000 x 10,000주 = 5천만원의 차익을 공매도로 벌어들였습니다. 물론 C에게 주식을 대여한 수수료는 제외하고 말이죠.

C는 대여수수료도 챙기고 어차피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떨어져 하락하고 있을 때 기관 B가 공매도를 통해 단가를 낮춰놓았기 때문에 1석2조의 효과를 누리게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공매도 세력도 예측하지못한 변수가 생겨 상승한다면?

공매도 세력은 대여 수수료는 물론 오히려 웃돈을 주고 주식을 매수하여 갚아야하기 때문에 손해가 발생하고 C입장에서도 대여수수료보다 주가상승이 크다면 손해겠죠.


그렇습니다.

예로 살펴본 바와 같이 이렇게 주식이 없는 B라는 기관은 C라는 주식을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증권사와 공매도를 하기 위하여 주식을 대여하는 거래를 하게되는데 공매도 대상이 외국인이나 기관일 경우 대차거래라고 부르며 개인투자자일 경우 대주거래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대주거래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없기 때문에 공매도가 개인에게 활성화된다고 해도 결국엔 개인은 늘 기관과 외인의 정보력을 따라갈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공매도로 수익을 내기는 도박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공매도 폐지를 주장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척하며 달래기로 개인들에게 공매도 거래를 활성화시키겠다고 하지만 이는 오히려 개인투자자에게 역효과를 불러오게 될 것입니다.

진정으로 개인투자자를 위한다면 공매도를 폐지해버리던가 아니면 외국인이나 기관들과 동등한 시장 정보들의 공급입니다.

완벽하게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고 빠르게 매수하고 정확하게 매도를 하는 진정 실력으로 대결하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개인들의 돈을 뜯어먹기 위해 생겨난 시장이니 절대 그런 일이 생기게 두진 않을테지만요 ㅎㅎ~

개인투자자는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늘 불리한 싸움을 하며 극히 소수만 수익을 보는 구조속에서 기관이나 외국인들의 먹잇감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타격을 주는 것이 바로 오늘 다루고 있는 공매도인 것입니다.

특히 장기투자를 하는 개인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입게 되는데요. 단기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이야 목표가와 손절가를 정해놓고 거래를 하니 크게 손해볼 일은 없을 겁니다.

공매도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장기투자의 입장에서도 리스크를 잘 관리한다면 상승에서 적절한 매도와 공매도 후 바닥으로 떨어진 가격에 추가매수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잡을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단기투자의 입장에서도 좋은 종목이지만 너무 높게 상승한 주가에 매수를 할 수 없는 투자자들에게는 오히려 좋을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공매도로 인해 미국과는 반대로 연일 하락만 하는 우리나라의 주가를 보면 정말 하루빨리 폐지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대차거래로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차입공매도만 허용하기 때문에 대차거래와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공매도의 피해를 줄이기위해 기관과 외국인이 대차거래를 통한 공매도를 얼마나 하고 있는지 정도는 파악해볼 수 있습니다.

 

▷기간별공매도순위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간 거래량 대비 공매도의 매매비중입니다. 매매비중으로 내림차순하여 순위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공매도수량이나 공매도대금보다는 매매비중정도만 파악하고 10%이상의 대량의 공매도가 발생하는 종목은 대부분 단기 또는 장기적인 하락을 받을 수 있으므로 매수를 자제합니다.

 

▷종목별공매도추이


선택종목의 거래일별 세부 공매도추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기간별공매도순위에서와 마찬가지로 공매도 비율을 파악합니다.

 

▷공매도는 언제까지? 대차잔고를 참고하자.


공매도는 주식을 보유한 기관으로부터 대차거래계약을 먼저 체결해야하므로 결국은 대차잔고의 파악이 중요합니다.

아래의 HTS기능들은 대차거래가 어떠한 업종에 포진해있는지 즉 공매도가 어떠한 업종과 종목에 포진하여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지 외국인이 주도하는지 기관이 주도하는지 그리고 제일 중요한 대차잔고가 얼마나 남았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으며 대차잔고가 감소한다는 것은 공매도했던 주식을 다시 매수하는 숏커버링의 신호로 여겨지며 이는 주가의 단기적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주게 되니 주의를 기울여 살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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