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주요정보 13편 #배당주와 배당락

▶ 장기투자자의 영원한 주식친구 배당주에 관해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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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금에 돈을 맡겨놓으면 은행은 우리들의 돈을 투자에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대가로 우리에게 일정 부분의 이자를 제공하는 것처럼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보유한 주식 수에 비례하는 이자를 기업이 지급하여 받게 되는데 그것을 배당금이라고 합니다.

물론 배당금을 주려면 기업은 이익이 많이 나야겠죠.

주식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배당금"이라는 말을 들어보았을수도 있고 아예 금시초문이신 분들도 있으실겁니다.

한 번이라도 들어보신 분이 있다면 주식을 사두고 그 기업에서 배당금 지급 공시가 뜨기만을 기다리고 계시는 분도 계실 것이고 이미 배당금 고지서가 우편으로 날아오는 행복한 경험을 하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그런데 주식을 사놓고 몇 개월을 기다렸는데도 감감 무소식인 경우도 있죠. 또는 배당 공시가 떴음에도 불구하고 배당금 고지서는 커녕 주가만 떨어지고 있는 모습을 감상하고 있노라면 정말 답답할 거에요.

그럼 지금부터 왜 주식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금이 나오지 않았는지 그 원인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배당을 받으려면 배당기준일(D-2)전에 주식을 보유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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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주식은 매일 사고 파는 일이 반복되며 주주가 매일매일 교체가 됩니다.

그러한 이유로 기업에서는 큰 일(배당, 합병, 증자, 감자 등..)이 있을 때마다 주주의 명부를 갱신하여 주주를 확정합니다.

큰 일을 치르기 전에 주주를 확정 짓기 위하여 기준일을 설정하는데 배당과 관련된 기준일이라하여 배당기준일이라합니다.

즉,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리게 되고 배당금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보통의 배당주들은 1년 1회 배당을 지급합니다.

배당기준일은 일전에 투자주요정보 2편 #대주주 양도소득세 글에서 대주주 요건을 회피하기 위해 매도해야했던 기간과 일치합니다.

중요한 것은 배당기준일의 2거래일 전에 매수를 해야하는 점인데요. 매수도 매도와 마찬가지로 거래가 체결되었다고 하더라도 2거래일이 지나야 현금 결제가 이루어지고 소유권이 확정되기 때문입니다.

즉, 2020년 기준으로 12월 31일은 주식 시장의 휴장이므로 휴일이 아닌 이전 날인 30일이 배당기준일(마지막 최종거래일)이 되고 D-2일인 28일까지는 주식을 매수해두어야함을 의미합니다.

 

▷배당기준일(D-2) 주식을 매수했더니 다음 날 주식이 하락하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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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배당기준일(D-2)이 지나 거래되는 주식은 올해의 결산배당을 받을 권리가 사라집니다.

즉,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죠. 이 날의 이벤트를 배당락이라고 합니다.

배당락이 발생하면 이론 상 배당금만큼의 주식 가치가 줄어들게 됩니다. 배당금이 주당 500원으로 산정되었다면 배당락일에 주가는 500원이 하락한 상태로 거래를 시작하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큰 걱정은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보통 이렇게 하락한 주식의 가격은 회사 경영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금세 회복하기 마련이니까요. ^^

 

▷배당금은 언제 수령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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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기준일에 매수하여 주주 명부에 이름이 올라간 주주들은 이제 배당금이 나올때를 손꼽아 기다리고 계실겁니다.

하지만 당장 줄 것 같던 배당금에 대한 소식은 시간이 한참 흐른 몇 개월이 지나야 비로소 도착하게 되는데요.

배당금 발표에 대한 공시는 다음해 연초(보통 2월 무렵)에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 후 발표됩니다.

그리고 배당기준일 이후 90일 이내에 주주총회(보통 3월 말)를 거쳐 확정 승인을 거친 후 투자자마다 우편으로 통지서가 날라오고 보통 1개월 이내(기업마다 다름)로 확정된 배당금이 주식 거래하는 증권사 계좌에 입금됩니다.

 

▷마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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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하면서 배당을 받는 것은 투자자가 누릴 수 있는 행복 중 하나입니다.

매일 받는 기분나쁜 세금 내는 고지서와는 다른 배당금 고지서의 아름다운 숫자를 감상해보시려면 지금 당장 배당주를 하나둘 조금씩 사모아가시길 바랍니다.

투자의 즐거움이 배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