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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현재(5~6월) 중국 경제와 전망

LeejiiLab 2023. 6. 29. 14:15

▶ 최근 동향


1. 실물경제

1) 실물경기

◈ 5월 실물경기는 생산, 소비, 투자 등 주요 실물경제 지표의 성장세가 전월보다 둔화되는 등 리오프닝 이후의 경기회복세가 약화되는 모습

  • 광공업생산(4월 5.6% → 5월 3.5%)은 광업 및 제조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둔화되고, 소매판매(18.4% → 12.7%)도 성장세가 둔화 고정자산투자(누계기준, 4.7% → 4.0%)는 제조업투자 및 인프라투자가 주춤하는 가운데 부동산개발투자의 부진이 심화
  • 수출은 IT, 전기기계제품뿐 아니라 섬유・의복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부진하며 전년동기대비 감소(-7.5%)로 전환되고, 수입은 미중갈등 심화 등으로반도체, 첨단기술부품의 감소세가 이어졌으나 감소폭은 전월보다 축소(–7.9% → –4.5%)

2023.5월 주요 실물경제지표

① (생산) 5월 광공업생산(전년동기대비)은 3.5% 증가하여 4월(5.6%)보다 둔화

  • 업종별로는 광업(4월 0.0% → 5월 –1.2%)은 감소세로 전환되고 제조업(6.5% → 4.1%)은 전월보다 성장세가 약화된 반면, 전기가스수도업(4.8% → 4.8%)은 전월의성장세를 유지

자료 : 국가통계국

  • 5월 서비스업 생산은 11.7% 증가하여 4월(13.5%)보다 약화

자료 : 국가통계국

② (PMI) 5월 제조업 PMI는 48.8로 4월(49.2)보다 하락하였으며, 23.4월 이후 2개월 연속 기준치(50)를 하회

  • 생산(4월 50.2 → 5월 49.6), 신규주문(48.8 → 48.3), 고용(48.8 → 48.4) 및 원자재재고(47.9 → 47.6) 등 주요 항목 대부분이 하락하였으며, 공급자배송시간(50.3 → 50.5)은 소폭 개선
  • 규모별로는 대기업(49.3 → 50.0)은 상승한 반면, 중기업(49.2 → 47.6) 및소기업(49.0 → 47.9)은 부진이 심화
  • 비제조업 PMI는 54.5로 4월(56.4)보다 하락하였으나 23.1월(54.4) 이후 5개월연속 기준치(50)를 상회
  • 서비스업(4월 55.1 → 5월 53.8)은 노동절 연휴(4.29~5.3일) 효과로 철도·항공운송, 숙박, 요식업 등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였으나 부동산 관련 서비스는부진하였으며, 건설업(63.9 → 58.2)도 전월보다는 하락
  • 5월 종합 PMI(52.9)는 제조업 및 비제조업 PMI가 하락하면서 4월(54.4)보다하락

자료 : 중국물류구매협회, 국가통계국, Caixin

③ (소매판매) 5월 소매판매(명목기준, 전년동기대비)는 12.7% 증가하여 4월(18.4%)보다증가세가 둔화

  • 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실적(4월 16.5% → 5월 11.5%)과 함께 상품판매(15.9% → 10.5%) 및외식업판매(43.8% → 35.1%) 모두 증가세 약화
  • 품목별로는 자동차(4월 38.0% → 5월 24.2%), 의류(32.4% → 17.6%), 화장품(24.3% →11.7%), 가전(4.7% → 0.1%) 등의 증가세가 축소되고 식품(1.0% → -0.7%)은 감소로전환된 반면, 통신기기(14.6% → 27.4%), 가구(3.4% → 5.0%), 의약품(3.7% → 7.1%) 등은 증가세가확대
  • 1~5월 상품의 인터넷판매는 증가세(1~4월 10.4% → 1~5월 11.8%)가 확대

자료 : 국가통계국

④ (고정자산투자) 5월 고정자산투자(누계기준, 전년동기대비)는 4.0% 늘어나 4월(4.7%) 보다 증가세가 둔화

  • 부문별로는 제조업투자(4월 6.4% → 5월 6.0%) 및 SOC투자(8.5% → 7.5%)가 주춤하였으며, 부동산개발투자(–6.2% → –7.2%)의 부진도 확대
  • 민간투자는 0.1% 감소(20.10월(-0.7%) 이후 처음으로 감소)하여 전월(0.4%)보다 부진이 심화

자료 : 국가통계국

⑤ (수출입) 5월 수출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전년동월대비 +54.6%)을 제외한IT, 전기기계제품, 섬유・의복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부진하며 전년동기대비 감소로 전환(4월 8.5% → 5월 -7.5%)

  • 수입의 경우 원유, 철광석 등 수입원자재 가격이 하락을 지속하고 미중갈등심화 등으로 반도체, 첨단기술부품의 감소세가 이어졌으나 감소폭은 전월보다축소(–7.9% → –4.5%)
  • 5월 무역수지는 658억달러로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월(902억달러)보다흑자폭이 축소(1~5월중 3,595억달러)

자료. 해관총서

  • 지역별 수출을 보면 아세안과 일본 등 전월 수출이 증가한 국가들을 포함하여대부분의 국가로의 수출이 감소하였으며 특히 미국, 대만은 감소폭이 확대
  • 수입은 한국, 대만, 일본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소폭 축소

자료. 해관총서

 

2) 고용사정

◈ 고용사정은 대체로 전월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청년실업률은 상승

① (실업률) 5월 전국 조사실업률(4월 5.2% → 5월 5.2%)은 전월수준을 유지

  • 25∼59세 실업률(4.2% → 4.1%)은 소폭 하락한 반면, 16~24세 청년실업률(20.4% → 20.8%)은 상승
  • 31개 도시실업률(5.5% → 5.5%)은 전월과 동일

자료 : 국가통계국

 

3) 물가 및 주택가격

소비자물가는 오름세가 소폭 상승하고, 생산자물가는 하락폭이 확대되었으며, 주택가격(신규상품주택)은 전월대비 가격상승 도시수가 감소

① (물가) 5월 소비자물가(전년동월대비)는 0.2% 상승(5월 Core-CPI 상승률은 0.6%로 전월(0.7%)보다 하락)하여 전월(0.1%)보다 오름세가소폭 상승

  • 품목별로는 비식품가격(4월 0.1% → 5월 0.0%)은 전월보다 오름세가 약화되어전년동월수준을 유지한 반면, 식품가격(0.4% → 1.0%)은 신선채소(-13.5% → -1.7%) 가격의 하락세 축소 등으로 오름폭이 확대
  • 소비재가격(-0.4% → -0.3%)은 하락이 지속되었으며 서비스가격(1.0% → 0.9%)은 오름세가 소폭 약화
  • 5월 생산자물가(전년동월대비)는 4.6% 하락하여 전월(-3.6%)보다 하락폭이 확대
  • 생활재 가격(0.4% → -0.1%)은 하락으로 전환되었으며, 생산재 가격(-4.7% → -5.9%)도 하락세가 확대

자료 : 국가통계국

② (주택가격) 5월 주요 70개 도시의 신규상품주택가격은 전월대비 가격상승도시수(4월 62개 → 5월 46개)가 감소한 반면, 가격하락 도시수(7개 → 24개)는 증가

  • 70개 도시의 신규상품주택가격(전월대비)을 도시규모별로 보면 1선도시 (0.4% → 0.1%), 2선도시(0.4% → 0.2%) 및 3선도시(0.2% → 0.0%) 모두 전월보다상승폭이 축소
  • 기존주택가격(전월대비)의 경우 1선도시(0.2% → -0.4%), 2선도시(0.0% → -0.3%) 및 3선도시(0.0% → -0.2%) 모두 하락세로 전환

자료 : 국가통계국

 

2. 금융시장

 5월 M2 증가율과 장단기금리는 하락하였으며, 주가는 경기회복 지연 우려, 美 부채한도 협상 난항 등으로 위험회피심리가 강화되면서 하락

 5월 위안화는 미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으며 외환보유액은 감소

① (통화량) 5월 M2 증가율(전년동월대비)은 11.6%로 전월(12.4%)보다 하락하였고, 사회융자총액 증가율(전년동월대비)도 9.5%로 전월(10.0%)대비 소폭 하락

자료. 인민은행

  • M2 증가율(11.6%)은 인민은행의 창구지도로 금융기관의 통지예금금리 등이인하됨에 따라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 등이 줄어들면서 전월(12.4%)대비하락
  • 사회융자총액은 전월대비 1.6조위안 증가(전년동월대비 -1.3조위안)에 그쳤으며, 부문별로는 위안화대출(1.2조위안), 정부채권 발행액(0.6조위안)이 증가한 반면비은행금융중개액(-0.1조위안), 주식・채권발행액(-0.1조위안)은 감소

② (금리) 5월중 장단기금리는 지급준비율 인하(3.27일) 등의 효과로 인해 금융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하락하였으며, 6월 들어서도 인민은행의 역RP 금리 인하(6.13일) 등으로 인해 단기금리를 중심으로 하락

자료 : CEIC

③ 인민은행은 5월중 역RP를 통해 1,510억위안을, MLF는 1,250억위안을 각각 공급(역RP 순회수 6,400억위안, MLF 순공급 250억위안)

  • 역RP는 적정한 단기유동성 관리 등을 위해 5월중 만기도래액(7,910억위안)을 하회한 자금(1,510억위안)을 금융시장에 공급하였고, MLF는 중소・영세기업의 금융비용 절감 등을 위해 만기도래액(1,000억위안)을 다소 상회한 금액(1,250억위안)을공급
  • 6월(6.1~6.20일) 들어서는 부가가치세 납입 등 시장의 단기유동성 수요 등을 충족하기 위해 만기도래액(1,050억위안)을 상회한 자금(3,350억위안)을 금융시장에 공급하였고, MLF도 만기도래액(2,000억위안)보다 큰 금액(2,370억위안)을 공급

자료 : Wind

④ (주가) 5월 주가는 경기회복 지연 우려, 美 부채한도 협상 난항, 미 연준의금리인상 기대 등으로 위험회피심리가 강화되면서 전월말대비 하락(5.1~5.31일상하이지수 –3.6%, 선전지수 –2.6%)

  • 다만 6월 이후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등 중국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실시등에 힘입어 소폭 반등하는 모습

자료 : Wind

⑤ (환율) 5월 위안화는 미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으며 외환보유액은 전월말대비감소

  • 5월 위안화 환율은 리오프닝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 지연 우려, 미 연준의금리인상 기대에 따른 달러지수 강세 등의 영향으로 금년 들어 처음으로미달러화 대비 7위안을 상회(5월말 7.11위안)
  • 6월 이후에도 경제지표 부진, 인민은행의 정책금리 인하 등 완화적 통화정책이맞물리면서 위안화 환율은 상승세를 지속
  • 5월말 외환보유액은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전월말대비 283억달러 감소한3조 1,765억달러를 기록

자료 : 인민은행, Wind

 

▶ 향후 전망


1. 실물경제

① 중국경제는 생산, 소비, 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의 성장세가 약화되고 높은청년실업률, 낮은 물가상승률 등이 지속되면서 경기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점증

  • 지난해 4/4분기에 부동산경기 회복을 위한 다양한 조치가 발표되었지만, 부동산기업의 자금압박은 계속되고 있으며 부동산시장에 대한 신뢰부족등으로 하반기에도 주택판매가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中金公司)
  • 부동산판매 부진, 금융기관의 위험회피적인 자금운용 등으로 부동산기업의자금조달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정부의 주택인도보장 조치로 인해 부동산자금이 새로운 프로젝트 착공보다는 기존 프로젝트의 준공에 집중되는 것도부동산개발투자 부진의 장기화에 영향(中信证券)
  • 경기회복 기반이 견고하지 않은 가운데 기업들은 국내 및 해외 수요부진으로투자심리가 약화되었으며, 개인들은 소득 및 소비심리의 개선이 늦어지면서내구재 등 소비가 부진(粤开证券)

② 중국정부는 소비·투자 등 내수확대에 주력하는 가운데 중소·영세기업의경영난 완화, 청년실업률 안정, 부동산경기 회복 등을 위한 정책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

  • 국무원상무회의(6.16일)는 거시경제정책 강화, 내수 확대, 실물경제 부양, 중요영역 리스크 예방 등을 강조하고, 경제상황 변화에 대응하여 더욱 강력한조치를 적시에 취할 것을 요구
  • 상하이, 광둥성, 장쑤성, 산둥성 등 다수의 지방정부들은 제조업투자를 확대하기 위하여 하이테크 제조업 관련 선도기업 유치, 산업 클러스터 조성등에 주력(证券时报, 6.20일)
◈ 중국경제는 안정적인 경기회복세 유지를 위한 정책지원이 강화되는 가운데소비·투자 등 내수를 중심으로 5% 초중반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대내적으로는 부동산경기 부진, 지방정부 부채리스크, 대외적으로는 미중갈등・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금융기관 부실화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확대 등이 성장의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소지

 

2. 통화정책

인민은행은 최근 일련의 통화정책 완화조치에 이어 향후 경기부양과정에서도재정의 지속성과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만큼 실물경제의지원강도를 높이기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하여 운용해 나갈 것으로 전망

통화정책 완화조치

- 2023.6.13일 역RP 금리 인하(-10bp : 기존 2.0%에서 1.9%로 하향 조정)

- 6.15일 MLF 금리 인하(-10bp : 기존 2.75%에서 2.65%로 인하)

- 6.20일 LPR 인하(1년물 -10bp : 기존 3.65%에서 3.55%, 5년물 –10bp : 기존 4.3%에서 4.2%)

  • 금융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의 금번 정책금리 인하 조치로 인해 통화정책 기조가기존의 ‘과주기 조정’에서 ‘역주기 조정’으로 변화한 것으로 평가( 方金誠, 中國證券報 등)

②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일환으로 인민은행은 녹색금융, 첨단제조업 등 국민경제 중점지원분야에 대한 장기적인 유동성 공급 등을 위해 지급준비율을적절한 시기에 인하(25bp 내외)할 것으로 예상

  • 아울러 중소・영세기업의 금융비용 절감 등을 위해 기존 재대출 한도 등을 경제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증액할 가능성(華金證券, 光大銀行 등)

③ 역RP 등 정책금리의 추가 인하에 대해서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 위안화의 약세 가중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민은행이 실물경제의 회복 지원에 대한강력한 시그널을 시장에 전달하기 위해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

  • 또한 인민은행은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인하 여력 확보와 중국의 과잉저축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창구지도 등을 통해 금융기관의 수신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 요구할 것으로 예상(中信證券, 華金證券 등)

④ 인민은행의 부동산금융정책은 부동산시장의 회복 지연에 대응하고 부동산부문의 수요 진작 등을 위해 부동산담보대출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추가 인하할 것으로 전망

  • 아울러 인민은행은 중장기 정책자금을 대형 부동산 국영개발기업을 대상으로확대 공급함으로써 이들 기업들로 하여금 시장경쟁력이 낮은 중소형 민간부동산개발기업을 인수·합병하도록 지원해 나갈 것으로 예상

 

▶ 주요 실물경제 지표


 

▶ 주요 금융시장 지표


 

▶ 중국 지방정부 부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