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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경남은행 횡령사고 현장검사 착수

LeejiiLab 2023. 8. 2. 20:22

▶ 주요 내용


◈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은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PF대출횡령사고를 보고받은 즉시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7.21일)하여 8.1일 현재사고자(투자금융부서 직원)의 총 562억원에 달하는 횡령 혐의를 확인

◈ 금융감독원은 최대한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하여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주력할 예정이며 향후 검사결과, 위법·부당사항 및 내부통제 실패에 책임이 있는 관련 임직원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

 

▶ 검사 배경


▣ 금감원은 ’23.7.20. 경남은행이 투자금융부서 직원(이하 ‘사고자’)에 대한 자체감사*에서 인지한 PF대출 상환자금(77.9억원) 횡령 혐의를 보고해 옴에 따라 ’23.7.21. 긴급 현장점검을 착수하였으며, ‘23.8.1. 현재 사고자의 횡령 · 유용사고 혐의 484억원을 추가 확인하였음(총 사고규모(잠정) 562억원)

* 경남은행은 사고자의 본건 外 범죄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 진행 사실을 금감원에 보고(6.21일) → 이에 금감원은 즉시 자체감사를 실시하도록 지도

※ 경남은행은 횡령 혐의와 관련하여 사고자를 검찰에 고소하였음

 

▶ 사고 개요


※ 8.1일 까지 확인된 내용으로서 향후 검사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음

▣ 사고자는 ’07.12월~’23.4월까지 부동산PF 업무를 담당하면서 총 562억원을 횡령·유용한 혐의가 있음

① (’16.8월~’17.10월) 사고자는 이미 부실화된 PF대출(1건, 169억원) 에서 수시 상환된 대출원리금을 사고자 가족 등 제3자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77.9억원을 횡령*

* ‘18.2월 사고자가 횡령금(77.9억원) 중 29.1억원을 상환처리(횡령을 은폐할 목적이었던 것으로 추정)하여 미회수 금액은 48.8억원

② (’21.7월 및 ’22.7월) 사고자는 차주(PF 시행사)의 자금인출 요청서 등을 위조하여 경남은행이 취급한 PF대출자금(1건, 700억원 한도약정)을 가족이 대표로 있는 법인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2회에 걸쳐 총 326억원을 횡령

③ (’22.5월) 경남은행이 취급한 PF대출 상환자금 158억원을 상환처리하지 않고, 사고자가 담당하던 다른 PF대출 상환에 유용*

* 금감원은 사고자가 관리하였던 다른 PF사업장의 대출자금 횡령 등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중

 

▶ 향후 계획


금감원은 현재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서(서울 소재)에 검사반을 투입하여 사고 경위 및 추가 횡령사고 여부*를 파악하고 있으며 이번 금융사고가 사고자의 일탈 외에도 은행의 내부통제 실패에 기인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남은행 본점(창원 소재)에 검사반을 확대 투입(7.31일) **하여 PF대출 등 고위험 업무에 대한 내부통제실태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음

* 사고자가 취급하거나 직접 관리를 담당했던 대출을 포함하여 경남은행의 PF대출취급 및 자금 입출금 현황을 전수 점검할 계획

** (최초) 1개반 4명 → (확대) 2개반 12명

▣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에 비추어 볼 때,

○ 사고자는 약 15년간 동일 업무를 담당하면서 가족 명의 계좌로 대출(상환) 자금을 임의 이체하거나 대출서류를 위조하는 등 전형적인 횡령 수법을 동원한 것으로

○ 은행의 특정 부서 장기근무자에 대한 순환인사 원칙 배제, 고위험 업무에 대한 직무 미분리, 거액 입출금 등 중요 사항 점검 미흡 등 기본적인 내부통제가 작동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

금감원은 최대한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하여 정확한 사실관계와 사고발생 경위 등을 파악하고, 검사결과 확인된 위법·부당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임

특히 그간 금융감독당국이 사고예방을 위한 내부통제를 개선토록 지속적으로 지도·감독* 및 제도개선을 강화해왔던 만큼 본건 금융사고와 관련하여 내부통제 실패에 책임이 있는 관련 임직원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임

* 금감원은 ‘22년 우리은행 횡령 사고 발생 직후 全 은행에 자금관리체계 등 자체점검을 요청(’22.5.2.)한 바 있음

 

▶ 연관뉴스


중앙일보(562억 횡령한 간 큰 직원…경남은행은 왜 15년간 몰랐나)

연합뉴스(15년간 560억 횡령에도 경남은행은 왜 몰랐나…내부통제 부실)

 

 

본 자료의 출처는 금융감독원(https://www.fss.or.kr/)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