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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말 부동산PF 연체율, 증권사 외화유동성 및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등 금융시장 잠재 위험요인 현안

LeejiiLab 2023. 12. 1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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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말 금융시장에 잠재하고 있는 위험요인들(해외부동산 대체투자 리스크 상황, 증권사 외화유동성 상황, 퇴직연금 관련 자금이동 상황, 여전사 자금조달 상황, 부동산PF 연체율)의 현안에 대해 점검하고 시스템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은 없는지 살펴본다.

2023년말 부동산PF 연체율 등 금융시장 잠재 위험요인 현안

▶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리스크


글로벌 부동산 시장 위축 장기화에 따른 금융회사의 손실 가능성을 점검한 결과 국내 금융회사의 총 해외 부동산 대체 투자는 55.8조원으로 금융회사 총 자산의 0.8% 수준의 규모이다.

따라서, 해외 부동산 대체 투자에 따른 손실 위험은 향후 글로벌 자산 가격 하락 등 부정적 충격으로 손실이 확대되더라도 금융권의 현재 손실 흡수 능력으로 충분히 대응이 가능한 상황으로 평가된다. 엄격한 스트레스 조건을 부가한 경우라도 '24년 금융권의 최대 손실액은 금융권 자기자본 대비 미미한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손실이 시스템리스크를 유발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지만 해외 부동산 익스포져가 큰 회사(기업)의 경우 개별적 차원에서 건전성 우려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시장 전반의 부실로 확대 해석되어 불필요한 불안을 유발하는 경우 시장에 부정적인 연쇄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다.

▶ 증권사 외화유동성 상황


2020년 3월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주가 급락으로 증권사의 ELS 관련 달러와 증거금(마진콜) 납입수요가 급증하며 채권·단기자금시장, 외환시장 등을 교란했던 사례가 있었다. 2023년 말 현재 글로벌 주가가 산타랠리를 이어감에 따라 증권사 외화유동성에 대한 대비는 불필요해 보일 수도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주가지수가 동시에 급격하게 하락하는 경우를 가정하더라도 현재 증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외화 유동성을 통해 충분히 대응이 가능한 상황으로 평가된다.

이는 '21년부터 증권사별 ELS 자체 헤지 관련 외화조달 비상계획 수립이 의무화되어 외화조달 안전망이 더욱 강화된 측면이 있는 만큼, 해외 주가 하락으로 인한 마진콜 리스크는 관리 가능한 범위 안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퇴직연금 관련 자금이동 상황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12월 만기 집중에 따른 퇴직연금 관련 자금확보 경쟁이 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금리 커닝공시 방지 등 불공정 관행 차단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였고, 신규분단금과 적립금의 만기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

12월 확정된 원리금보장상품의 평균 금리는 4.13%로 전월(4.32%)대비 소폭 하락하는 등 안정적인 수준이며, 자금확보를 위한 고금리 경쟁이 나타나지는 않는 상황이다. 또한 현재의 금리 상황과 퇴직연금 신규 납입 예상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자금쏠림에 따라 금융시장 불균형이 발생하거나 개별회사의 자금 유출에 따른 유동성 위험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자금유출로 인하여 개별 금융회사가 유동성 위험에 직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므로 개별 금융회사의 유동성 관리 상황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빈틈없는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 여전사 자금조달 상황


11월 미국 FOMC 이후 기준금리 인상 종료 가능성, 연초 효과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금리가 폭락하고 채권 투자 수요도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며 자산시장에 활기가 불어넣고 있다. 이에 따라 그간 발행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던 여전채 발행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

* 여전채 금리(3년 AA-, %) : (’23.6월말)4.60 → (9월말)4.97 → (10.31.)5.28→ (11월말)4.64

  여전채 금리(3년 A+, %) : (’23.6월말)5.55 → (9월말)5.80 → (11.9.)6.09 → (11월말)5.52

현재 각 여전사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유동성, 만기도래 영업자산 규모, 회사별 자금조달 계획, 다소 개선된 채권 발행 여건 등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에 여전사 유동성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예상치 못한 시장 충격이 발생할 경우 신용도가 낮은 일부 여전사에서 유동성 압박이 심해질 우려가 있다.

▶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 리스크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23년 9월 말 기준 2.42%로, 6월 말 대비 +0.24%p 상승하였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 중이다.

* PF 연체율 추이(%) : (’22년말)1.19 → (’23.3월말)2.01 → (’23.6월말)2.17 → (’23.9월말)2.42

업권별 특이사항으로 증권(△3.43%p)의 연체율 감소는 우발채무인 증권사 보증 PF-ABCP를 PF사업기간과 만기가 일치되는 대출로 전환하고 PF 부실채권을 대손상각하는 등 리스크 관리 노력에 따른 결과로 평가된다. 상호금융(+3.05%p)은 일부 대규모 사업장 연체가 반영된 결과로, 상호금융업권의 자본과 충당금적립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업권의 건전성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 리스크에 대한 국민의 우려는 현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는 만큼 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 전반으로 확산되는 시한폭탄이 되지 않도록 시장상황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 '23년 9월 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현황


출처. 금융위원회 - '23년 9월 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현황

▶ 부동산PF 대출 연체율 관련 참고자료


◆ 한겨레

 

부동산 PF 연체율 2.42%…금융당국 “부실 사업장은 재구조화해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 오름세가 올해 3분기 들어 다시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부동산 경기 회복이 ...

www.hani.co.kr

◆ 경향신문

 

금융권 ‘부동산 PF’ 연체율, 9개월 만에 두 배로 치솟았다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9월 말 기준 2.42%까지 올랐다. 지난 6월 17%대...

www.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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